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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 “경기북부 장사시설 설치,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경기도 결단 촉구

이영주 의원, 김대순 행정2부지사에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조속 추진 건의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은 8월 1일(금)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김대순 행정2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경기도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면담은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일원에 추진 중인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과 관련한 일부 지역의 반대 여론과 도의 책임 있는 역할 부재를 해소하고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면담에는 이영주 의원을 비롯해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유치위원회 정지석 위원장, 양주시 이장협의회 김기천 회장, 경기도 김대순 행정2부지사가 참석했다.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은 백석읍 방성리 산72번지 일원 약 89만㎡ 부지에 총사업비 2,092억 원을 투입하여 2029년 12월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화장시설 12기, 봉안당 및 자연장지 각 2만기, 장례식장, 자연휴양림 등 함께 들어서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영주 의원은 “경기북부에는 공공 장사시설이 사실상 전무한 현실 속에서 수많은 도민이 장례를 치르기 위해 경기 남부나 강원도까지 원거리 이동을 감수하고, 이로 인한 비용 부담도 크다”면서 “저 역시 아버지와 할머니의 장례를 성남에서 4일장으로 치러야 했던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장례는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찾아오는 삶의 마지막 여정이며, 특히 고령사회에 접어든 지금,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망 증가를 감안하면 향후 30~40년간 공공 장례시설은 심각한 부족 상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죽음’에 대한 인식이 점차 달라지고 있으며, 생전 장례를 준비하는 문화 또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는 곧 장례시설 수요로 이어지며, 경기북부 지역에도 장사시설이 반드시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주시 방성1리는 정당한 공모 절차를 통해 건립 후보지로 선정된 부지이고, 주변은 분지지형으로 지리적으로 외부와 차단되어 있고, 인근에는 이미 공동묘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화장장이 위치한 다른 지역보다 반경 2km 이내 도심밀집 아파트 단지나 대규모 주거지역이 비교적 적어 입지 적합성도 충분히 검토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되는 유해물질 배출 우려나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의 부정적 프레임에 대해 “수원 광교, 서울 서초구 등 기존 장사시설 설치 사례를 보더라도 근거 없는 주장임이 이미 입증됐고, 장사시설을 기피하거나 혐오하는 인식은 구시대적 편견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이영주 의원은 “지역 내 반대 여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민 전체의 미래를 고려해 도의원으로서 표를 의식하지 않고 옳은 결정을 지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다”라면서, “이제는 경기도가 책임 있는 주체로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영주 의원의 발언에 이어 양주시 정지석 유치위원장은 ▲반대여론에 상응하는 경기도 투자사업 또는 국책사업 유치, ▲장사시설 도비 보조율 현실화 및 확대, ▲도시관리계획 결정 입안 조속 처리, ▲경기도 공공의료원 양주 우선 착공 등의 건의사항을 경기도에 전달했다.

 

한편, 지난 7월 24일 장사시설이 유치될 백석읍 방성1리 주민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들이 장사시설 유치 마을에 제공되는 발전기금 100억 원을 ‘교육재단 설립기금’으로 전액 사용하겠다고 밝혀, 지역 발전 및 협력의 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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