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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국공립어린이집 사인물 공사비 과다 산정 의혹 해명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광주시는 최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국공립어린이집 사인물(간판·게시판 등) 공사비 과다 산정 의혹에 대해 “해당 예산은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집행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공립어린이집 인테리어 및 사인물 설치는 국도비와 시비가 함께 투입되는 사업으로 연면적 250㎡ 이상은 최대 9천만 원, 250㎡ 미만은 최대 7천500만 원까지 사업비가 책정되며 주요 건축 공정 후 남은 예산 범위 내에서 사인물 공사가 이뤄진다.

 

시의회에서 외부 간판만을 기준으로 비용 과다를 지적한 데 대해 시는 사인물 가격은 간판의 수량, 크기, 글자 수 등에 따라 달라지며 내부 게시판이나 안내판 등은 어린이집 규모와 교실 수, 공간 구성에 맞춰 현장별 맞춤형으로 설치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사인물은 단순한 표지물이 아니라 어린이의 정서·안전·학습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설비”라며 “친환경 자재, 높은 내구성, 디자인 완성도 등을 고려해 설계·시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시판 단가와 관련해 인터넷 최저가와의 단순 비교는 적절하지 않으며 시공된 게시판은 자작나무 등 친환경 자재로 제작돼 10년 이상 사용 가능한 품질과 디자인 기준을 충족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현황판 수량이 교실 수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린이집은 교실 외에도 다양한 공간이 존재하며 보육 운영 방식에 따라 안내판이 추가로 설치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시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공사비 편차는 현장 맞춤 설계와 낙찰 차액 등에 따른 불가피한 부분”이라며 “전체 예산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 지적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타 지자체 사례와 비교·검토를 통해 공사비 산정의 적정성을 재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예산이 합리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아이들과 보육교직원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광주’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년간 국공립어린이집 13개소를 확충하며 공공보육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신현어린이집 개소를 앞두고 있고 2026년에는 장애아전문어린이집 개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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