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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실효성 · 만족도 다 잡았다

운영 1년만에 공공진료 1,626건 넘어, 만족도 90% 달해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반려동물문화 선도도시 김포시가 전국 최초로 전 시민 대상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운영한지 1년인 현재, 진료 건수가 1,626건(5월 말 기준, 개 1,455, 고양이 171)이 넘고 이중 일반 시민 이용률이 82.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는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보편적 반려복지 정책으로 기능되고 있음을 확인한 부분이다.

 

또한, 센터 운영이 유기·유실 동물 감소로 이어진 부분도 의미가 깊다. 센터 개소 이후 2025년 5월 말 기준 총 410건의 내장형 동물등록이 이뤄졌으며, 이는 김포시 전체 등록 건수(1,684건)의 24.3%를 차지하는 수치다. 김포시 내 등록 가능한 병원이 47개소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센터의 동물등록 기능은 매우 높은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나아가, 자발적 등록 확산을 통해 유기·유실동물 감소와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까지 실질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센터 이용에 대한 만족도도 90%에 달한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5월까지 공공진료센터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297명 중 평균 4.5점(5점 만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비스 안내, 유용성, 편의성 등 모든 항목에서 시민 만족도가 고르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 주최 ‘제2회 공공브랜드 대상’에서 공익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용 만족도 및 대외 성과에서 거둔 이 같은 결과는 진료 만족도도 있지만, 센터 운영을 통한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공존 문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공공진료센터를 단순한 의료기관이 아닌 반려동물 복지의 중심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각종 축제 및 행사장, 반려견 놀이터 등지에서 ‘찾아가는 반려동물 보건상담소’를 운영해 시민 호응을 얻었고, 보호자 궁금증을 해소하는 수의사 돌봄특강, 반려견 문제 행동을 진단하고 교정법을 안내하는 행동교정 기초교육 등도 새롭게 도입해 운영 중이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교육적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처음 개설한 ‘반려문화교육 정규강좌’는 ▲반려견 발달과정과 건강관리 ▲감정신호 이해 ▲산책 실습 교육 등 실생활 밀착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겁이 많고 소심한 반려견을 위한 ‘소소모임’, 보호자가 훈련사가 되어보는 ‘집에서는 내가 훈련사’ 등의 프로그램이 새롭게 편성됐다.

 

또한, 김포시는 펫티켓 확산을 위해 공원과 주택가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운영하고, 올바른 반려인 인증 이벤트, ‘김포 댕포터즈’ 30마리 선정을 통해 시민 중심의 자율적 반려문화 실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반려문화를 복지분야로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는 문화 형성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반려가구는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는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다. 김포시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체감도 높은 선도적인 반려동물 친화도시로서의 역할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복지국 산하 가족문화과에 반려문화팀을 신설하고, 행정·의료·교육·문화 전반에 걸친 정책과 인프라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기본상담 및 진찰(모든 시민 무료) ▲동물등록, ▲광견병 예방접종 ▲X-ray 및 전혈구 검사(유료, 취약계층은 무료) ▲심장사상충 및 종합백신 접종(유료, 취약계층만 가능)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이어가며, 시민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목줄 없이 반려견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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