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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의회-ESG메세나 공동주최, '움직이는 미술관' 6월 전시...이미영 작가의 '설렘이 행복으로 오다'

시민과 예술을 잇는 화성특례시의회... 시민에게 보내는 초대의 메시지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특례시의회가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사 공간에 만든 ‘움직이는 미술관’이 6월 전시회로, 이미영 작가의 ‘설렘이 행복으로 오다’로 2막의 시작을 알렸다.

 

자연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섬세한 감성을 담아낸 이번 전시는, 자작나무를 중심 소재로 삼아 작가 특유의 따듯하고 고요한 심성을 담아냈다.

 

작가는 자작나무의 곧고 순백한 아름다움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더더기 없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자작나무의 흰 줄기는 보기만 해도 눈부셨다”며, “그 자체로 순수함과 정열, 조화로움을 상징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작나무의 꽃말인 ‘당신을 기다립니다’는 이번 전시의 감성을 아우르며 관람객에게 보내는 애틋한 초대의 메시지로 기능하고 있다.

 

작가는 “가까이 있는 것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깊게 바라보면 비로소 아름다운 순간들이 가슴을 뒤흔들고 있다”며 “이런 설렘의 순간을 마음속에서 형상화하여 화폭에 옮겼고, 물과 물감의 번짐과 스며듦으로 자연의 색을 쌓아 가는 작업은 그 자체로 쉼과 명상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전시는 시인 백석의 시 '백화'에 등장하는 “산골 집은 대들보도 기둥도 문살도 자작나무다”라는 구절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작가는 자작나무가 만들어내는 풍경을 재구성하며, 단순한 자연의 이미지가 아닌 ‘기다림’과 ‘환대’, 그리고 ‘존재에 대한 사유’를 표현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영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및 화성지부 회원으로, ‘경기가인미술회 정기전’, ‘화미회 정기전’, ‘수원화성을 가다 산수화전’, ‘화성 메세나 아트페어’, ‘찾아가는 미술관’ 등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2023년에는 한국수채화협회 공모전 입선, 무등대전 입선, 전국효행미술대전 색채 알파상 등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입증했다.

 

한편, 화성특례시의회는 ‘움직이는 미술관’을 통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청사를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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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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