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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온 세대가 함께 만드는 6월의 수지

용인특례시 수지구, 전통과 문화, 체육이 어우러진 시민 축제 개최 예정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문화가 숨 쉬는 6월을 맞아 지역의 전통을 잇고 시민 화합을 다지는 다채로운 축제들을 연이어 개최하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체육 행사, 주민 주도형 문화행사까지, 일상 속에서 문화를 만나는 특별한 계절이 수지구에 펼쳐진다.

 

전통문화 계승과 시민 화합을 담은 민속문화 행사

 

오는 6월 14일 상현레스피아 축구장에서는 수지구의 대표 민속문화행사인 ‘제8회 독바위 민속 줄다리기’가 열린다. 이 행사는 25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상현동의 전통으로, 마을의 무사안녕과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지역 주민이 직접 제작한 ‘용줄’을 활용해 공동체의 참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풍물놀이와 줄넘기대회, 전통놀이 체험 등도 함께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며 전통의 멋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독바위 민속 줄다리기’는 단순한 민속놀이를 넘어 세대와 세대를 잇는 마을 공동체 행사로 자리잡았다. 수지구는 특히 상현동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초등학생과 가족 단위 시민들도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홍보를 강화해,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에 대한 교육적 의미도 함께 더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축제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한 문화공연도 준비돼 있다. 6월 13일과 14일 이틀간 포은대로에 위치한 용인문화재단 이벤트홀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여형 공연 '몬스터 호텔'이 펼쳐진다. 5세~7세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이 공연은 관람만 하는 연극이 아닌, 어린이가 무대에 올라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연극이다.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아이들이 극의 일부가 되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연 중간중간 등장하는 참여형 놀이 요소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길러주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된다.

 

9월에는 상현공원에서 수지구의 또 다른 대표 문화행사인 ‘소실봉 문화축제’가 열린다. 주민 참여 공연과 문화 전시, 체험 프로그램, 나눔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이 하나 되는 한마음 축제, 수지구민 체육대회

 

지역공동체의 화합과 참여의 열기를 고조시킬 체육 행사도 이어진다. 오는 10월 18일에는 ‘제7회 수지구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용인 아르피아 상부 체육시설에서 열린다. 수지구 11개 동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동별 대항전과 체육경기, 축하 공연, 경품 행사 등으로 구성되어 구민 모두가 함께 뛰고 웃으며 하나 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 밖에도 각 동별로 주민 참여형 체육 행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상현3동에서는 6월 14일 ‘독바위 민속 줄다리기’와 함께 ‘한마음축제’도 개최되며, 줄넘기대회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4월 11일에는 풍덕천2동에서 열린 ‘정평천 걷기대회’에 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정평천을 따라 걷고 자연을 만끽했다.

 

수지구 관계자는 “전통과 문화를 통해 이웃이 이웃을 알아가는 따뜻한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를 통해 공동체의 온기를 더하고, 정이 흐르는 수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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