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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제로 도시 인천” 올해도 외식업소 집중 관리 강화

배달앱 등록 업소 9,100곳 대상 위생·식재료 점검 12월까지 지속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외식업소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의 제로(Zero)화를 위해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집중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인천에서 2023년에 14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180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그중 8건, 100명이 식품접객업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는 전체 사고의 57%, 환자의 55%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식품접객업소의 위생 관리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인천시는 2024년 ‘식중독 예방 일일 체크리스트’를 제작·배부해 영업자들이 스스로 식중독 예방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초등학교와 시민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캠페인을 개최해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그 결과 2024년에는 식중독 사고가 2건, 105명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식품접객업소에서는 식중독 발생 건수가 0건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2025년에도 식품접객업소에서의 식중독 제로화를 이어가기 위해 집중적인 관리와 예방 홍보를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외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각종 모임 등으로 다수가 이용하는 뷔페와 대형음식점 954개소에 대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식재료 보관 위생관리와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배달음식의 소비 증가에 따라 배달앱에 등록된 9,100개소를 대상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무표시 및 무허가 식재료 사용 여부와 조리실 위생을 점검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에게 식중독 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해 식중독 발생 제로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식품접객업 영업주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올해도 식품접객업소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시민들의 협조에 힘입어 안전하고 위생적인 외식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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