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용인특례시 취약계층 위한 맞춤형 복지활동 활발

건강상담 방문, 장수사진 촬영 등 따뜻한 복지 실천 이어져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특례시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복지 특화사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이웃과 어르신을 위한 꾸러미 지원, 건강상담 서비스, 장수사진 촬영 등이 이어지며 따뜻한 나눔이 지역에 확산되고 있다.

 

영덕2동, 찾아가는 건강상담 ‘건강길잡이’ 서비스

 

영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 등 20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길잡이’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이어져 온 특화사업으로, 간호직 공무원과 협의체 위원들이 함께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담과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건강길잡이 사업은 대상 가정의 방문과 함께 혈압·혈당 등 기초건강 체크, 영양 상담, 복약 지도, 정신건강 위기 조기 발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 필요 시 병원 연계와 복지자원 연계까지 함께 진행한다.

 

이번 방문에서는 고혈압 약 복용 여부 확인, 혈당 이상 발견 시 병원 안내 등 실질적 조치가 이뤄졌고, 정서적 교감도 함께 이루어졌다. 주민들은 “몸도 마음도 살펴주는 방문이라 큰 위안이 된다”고 밝혔다.

 

윤해주 위원장은 “보건과 복지가 통합된 서비스야말로 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돌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세심한 돌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상하동, 어르신 위한 ‘장수사진’ 촬영

 

상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9일,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100세까지 건강하게! 장수사진 촬영’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의 자존감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정서지원 활동으로 마련됐다.

 

촬영은 전문 사진작가와 미용·복장 지원이 함께 이뤄졌으며, 어르신들은 곱게 단장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서며 웃음꽃을 피웠다. 단체사진 외에도 개인별 기념사진이 촬영되어 액자와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휴먼티에스에스 아우름 봉사단’이 촬영 장비, 의상, 미용도구까지 직접 준비해 후원했다.

 

노석환 위원장은 “평소 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던 어르신들께 인생에서 특별한 하루를 선물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감성복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하동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어르신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농동, 저소득 가정 아동 위한 비타민 지원 추진

 

서농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저소득 가정의 아동을 위한 맞춤형 건강 지원 사업인 ‘튼튼하게 자라다오’ 아동 비타민 지원 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튼튼하게 자라다오’는 영양 불균형에 노출되기 쉬운 저소득 가정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성장기 필수 영양소가 포함된 멀티비타민 6개월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어린이날을 전후해 각 가정을 방문해 비타민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 등을 함께 점검했다.협의체는 향후 아동의 건강 상태 변화를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연계 가능한 복지서비스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서농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아이들이 신체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사업을 준비했다”며 “취약계층 아동들이 소외되지 않고 균형 있게 자랄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현재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아동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하는 협의체의 노력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체계를 강화하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경기도, 도내 사육 맹견 대상 올해 첫 '맹견 기질평가' 시행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는 지난 14일 시흥시에서 맹견사육허가제에 따른 ‘기질평가’를 올해 첫 실시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지난 202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맹견사육허가제’는 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등을 완료한 맹견을 대상으로 기질평가를 거쳐 시·도지사가 사육을 허가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맹견을 사육하려면 소유권을 취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주민등록상 관할 시군을 통해 경기도로 사육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기존에 사육하고 있는 도내 맹견 373마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계도기간 운영에 따라 올해 10월 26일까지 사육허가를 받아야 하며, 맹견 소유자는 25만 원의 평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도는 맹견 소유자의 사육허가 신청서를 접수한 뒤, 기질평가를 통해 사람과 동물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면 사육허가를 통보하게 된다. 올해 첫 실시된 기질평가에서는 수의사, 행동지도사(훈련사), 동물복지 등 관련 전문가 최소 3인 이상으로 구성된 기질평가위원회에서 반려견 공격성 등을 5개 분야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공격성이 높으나 훈련과 교육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기질평가를 2번까지 재응시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