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문화재단은 인천문화예술의 정책적 방향을 모색하고 시민‧예술인‧학계와의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5월 24일 16시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제2회 인천문화정책포럼을 개최한다.
“문화예술 기록이 도시를 바꾼다-인천문화예술 아카이브를 중심으로 본 도시 브랜딩 및 정체성 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1차 구축을 마치고 6월 정식 오픈을 준비 중인 인천문화예술 아카이브 플랫폼을 사전 공개하고 아카이브가 갖는 정책적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제2회 인천문화정책포럼은 (사)인천학회의 춘계학술대회 특별 세션으로 공동 개최되며, 지역 문화 아카이브가 도시 브랜딩과 정체성 강화, 시민의 문화 향유에 어떤 기능을 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진다.
포럼에서는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박재연 교수가 프랑스 아카이브 플랫폼 사례를 통해 문화 아카이브의 방향성을 짚고, 인천문화재단 정책연구실 임은정 과장이 인천문화예술 아카이브 기록담길 사업의 기획과 운영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아카이브를 구축한 핀노드의 김현진 대표가 플랫폼 시연을 통해 아카이브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포럼에서는 문화 정책, 문화예술 아카이브, 도시재생 전문가, 인천 예술인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제 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종합토론은 아카이빙네트워크연구원 손동유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지정토론에는 인천연구원의 홍승연 전임연구원이 프랑스 낭트시 아카이브 모델이 인천에 주는 시사점을 분석한다
이어 부평구문화재단 임정인 시민창조팀장이 시민 문화 향유 관점에서의 인천문화예술 아카이브 운영 체계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정이다.
아울러 자유토론에는 박정우 인천학회 총무이사가 도시재생 관점에서 문화 아카이브의 역할을 제시하고, 윤대희 시각예술가는 예술 현장의 시선에서 인천문화예술 아카이브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문화예술 아카이브를 매개로 도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의 방향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 시민, 예술인, 정책 연구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거버넌스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