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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미사도서관, 발달장애인을 위한 '책빛나래 그림책 극장' 운영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하남시는 오는 5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미사도서관과 하남시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에서 ‘2025년 공공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책빛나래 그림책 극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최한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하남시미사도서관이 선정되며 마련됐다.

 

시는 국비 350만 원을 포함한 총 4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하남시지부(지부장 이주봉) 산하 하남시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책빛나래 그림책 극장’은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된 통합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5월 19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총 13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주간활동센터를 이용하는 발달장애인 18명이며, 예술심리치료 및 예술교육 전문가인 김주영 강사가 전 회차를 맡아 참여자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끌어낸다.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기부터, 젠탱글 아트, 푸어링 아트, 즉흥극, 자기 글쓰기와 낭독 활동까지, 감정 표현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참여자들은 책 속 이야기와 자신의 경험을 연결해보고, 이를 몸짓과 그림, 말로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프로그램은 문해력 향상은 물론, 자존감과 소통 능력을 키우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

 

책을 넘어 다양한 문화 체험도 이어진다. 6월 9일에는 참여자들이 하남시미사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도서관 이용법을 배우고, 책을 대출해보는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 7월 8일에는 그림책 '달빛춤'의 저자 김지연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어 책 속 이야기를 깊이 있게 나눌 수 있으며, 8월 4일에는 샌드아트 공연과 모래 그림 그리기가 결합된 ‘찾아가는 극장’이 진행돼 감각적인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하남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이 단순한 정보공간을 넘어,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복지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장애인의 독서권을 확대하고, 문화 향유 격차를 줄이는 데에도 의미가 크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장애인들이 책을 통해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도서관의 역할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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