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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 새로운 전시 감상의 틀을 제시하는 참여형 도슨트 퍼포먼스 '분더캄머' 운영

개관 10주년 특별전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 참여 작가 김가람의 '분더캄머'(2025) 작품 참여형 퍼포먼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미술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의 참여작가 김가람의 작품 '분더캄머(Wunderkammer)'(2025)의 관람객 참여형 퍼포먼스를 5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개최한다.

 

'분더캄머'는 관람객이 전시 해설사와 함께 단순히 설명을 듣는 수동적 감상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해석과 창작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기획된 체험형 도슨트 퍼포먼스 작품이다. 김가람 작가가 직접 기획한 이 작품은 관람자가 일상 속 관심사와 취향을 바탕으로 ‘빈티지(Vintage)’, ‘독서모임(Book Club)’, ‘향수(Perfume)’, ‘포토제닉(Photogenic)’,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다섯 가지 주제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회당 2회씩 총 8회 운영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 ‘빈티지’는 미술관이 위치한 행궁동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빈티지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작가와 함께 전시를 관람한다. 관람 후에는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엽서를 작성해 소중한 사람에게 직접 전달하도록 해 패션과 예술, 글이 교차하는 감성적 체험으로 운영된다.

 

두 번째 ‘독서모임’ 프로그램은 전시를 감상하고 작품 주제와 연관된 책을 읽은 뒤, 전시와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전시를 폭넓게 경험하고 이해하도록 한다. 모임은 2회로 운영되며 2회 모두 참여자에게는 한정판 분더캄머 책갈피를 증정한다.

 

세 번째 ‘향수’ 프로그램은 향수 브랜드 ‘본투스탠드아웃(BORNTOSTANDOUT)’과 협업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전시 해설사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특정 작품에 대응하는 향을 시향하며 향과 이미지의 연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네 번째 ‘포토제닉’은 영어로 전시를 관람하고 현직 전문 모델과 함께 작품과 어울리는 포즈를 취하며 인생 사진을 남겨본다. 마지막 ‘퍼스널 컬러’는 나와 어울리는 퍼스널 컬러를 지닌 작품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전시 관람 후 퍼스널 컬러로 매칭된 작품 앞에서 인증사진도 남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분더캄머 공식 누리집 및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남기민 관장은 “'분더캄머'는 어렵게 느껴졌던 현대미술과 전시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작품으로 미술관을 찾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예술로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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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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