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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감사위원회, 계약심사 이행실태 점검 결과 99.8% 절차 준수

지방재정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한 지속적 노력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2월 7일부터 3월 14일까지 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계약심사 이행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경기도 본청과 도의회, 31개 시군 및 공공기관 등 총 79개 기관의 계약심사 대상사업 1만4,189건을 전수 조사했다. 계약심사 절차 준수 여부 뿐만 아니라 심사 결과 이행 여부까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점검 결과, 전체 대상사업 중 99.8%(1만4,155건)가 계약심사 절차를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건수는 38건으로 전년도 34건 대비 4건이 줄었다. 지적사항은 경기도 계약심사 제외대상 사업 기준 착오, 도비 포함여부 미확인, 부가세 중복, 기초금액 오기입 등으로 업무 부주의나 업무 미숙지가 대부분이었다. 도 감사위원회는 중대한 하자나 과다한 예산 손실 등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지적된 기관에 주의 공문을 발송하고 자체교육을 실시하도록 조치했으며, 특히 2년 연속 지적된 기관에 대해서는 별도 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계약심사 실무교육을 연 4회 실시하고, 점검결과를 시군 자체감사활동 평가와 경기도 청렴대상 평가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자발적인 제도 준수를 유도하고, 지방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점검은 경기도 계약심사제도 운영체계를 강화하고 심사 이행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지방재정 운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앞으로도 계약심사 제도의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도민들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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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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