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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사전 모기 발생 차단 '친환경 유충구제 사업' 실시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광주시는 3월부터 두 달간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로 인해 전파되는 감염병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모기 유충구제 집중 방역 강화에 나선다.

 

이에 따라, 시는 찾아가는 방역기동반(3개반 6명)을 구성해 유충의 주요 서식처인 주거 밀집지역 개인 하수처리시설(정화조, 오수처리시설) 및 300세대 미만 공동주택 등 4,640개소에 직접 방문한다.

 

또, 모기 유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유충 발생 시 유충구제 약품을 살포하고, 환기구에는 모기 번식 방지를 위한 방충망을 설치해 여름철 모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선제적 맞춤 모기 방제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오는 4월부터는 개인 하수처리시설(정화조, 오수처리시설)이 설치된 단독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소진 시까지 가정용 유충구제 약품 1,200개를 배부한다.

 

약품 배부를 원하는 사람은 신분증을 가지고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및 보건소를 방문하면 유충구제 약품의 사용 방법 및 주의 사항에 대한 안내와 함께 해당 유충구제 약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모기는 성충으로 부화하기 전 물에서 유충기를 보내는데 이때 모기 유충을 제거하면 모기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모기 유충 1마리를 구제하면 여름 성충 500마리를 잡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유충구제 방역은 시간과 비용 면에서 방역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모기는 한 컵 정도의 고인 물에서도 유충이 서식하므로 마당이나 옥상의 폐타이어, 빈 깡통, 페트병, 화분 받침대 등 소량의 고인 물만 제거해도 유충구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일상생활에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하절기 감염병 매개곤충 방역을 위해 보건소 방역기동반, 민간 용역 및 민간 자율방역반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방역 소독반이 오는 4월부터 위생해충 발생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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