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시가 성평등 정책 추진의 기본자료로 활용할 ‘2025 수원시 성인지 통계’를 구축한다.
수원시는 1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 수원시 성인지 통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이 8월까지 연구를 진행한다.
‘성인지 통계’는 여성과 남성의 조건과 사회 공헌, 남녀의 필요와 특수한 문제를 반영하기 위해 생산·제시하는 통계자료 일체다. 사회의 여러 측면에서 성별로 인한 불평등한 현상을 보여주고, 불평등을 완화·철폐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모든 통계를 말한다.
성인지 통계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한 필수 지표로, 주기적으로 생산해야 한다. 수원시는 2014년 1차 성인지 통계, 2017년 2차 통계, 2022년 3차 통계를 작성한 바 있다.
‘2025 수원시 성인지 통계’는 지난 3개 연도(2022~2024년) 자료를 시계열(時系列)로 분석할 예정이다.
통계·지표 체계를 설정한 후 수원 여성의 삶과 지위를 분석하고, ▲인구 ▲가족 ▲보육 ▲교육 ▲경제활동 ▲복지 ▲건강 등 부문별로 통계표를 작성한다.
수원시는 통계자료를 활용해 수원 지역 특성에 맞는 성평등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은주 수원시 여성가족국장과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성인지 통계를 구축해 성별에 따른 불평등한 상황을 점검하겠다”며 “성평등 정책을 수립할 때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되도록, 내실 있게 통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