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양봉산업 전문인력 양성교육’과 ‘양봉농가 공개강좌’ 진행, 영농일지 제작 배포 등을 통해 양봉 농업인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월 23일 꿀벌 병해충 관리와 양봉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5년 경기도양봉연구연합회 연시총회 및 양봉교육’을 개최하고, 상·하반기 양봉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공개강좌 교육 계획을 수립했다.
교육 내용은 ▲양봉의 기초 등 이론·실습·견학 ▲꿀벌 집단 폐사 예방과 봉군관리 ▲여름철과 월동 시 사양관리 등이며 농업기술원, 경기도청 북부청사, 양봉장 등에서 진행된다.
이 밖에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가별 최적의 양봉 작업환경을 확인·관리할 수 있도록 ‘양봉 영농일지’ 180부를 제작해 경기도양봉연구연합회 회원이 활동하는 22개 시군 양봉 농업인에게 배포했다.
영농일지에는 일·월·연도별 기후 변동과 계절에 따른 온·습도, 벌통 상태 변화, 꿀벌 활동량, 병해충 발생 등을 기록할 수 있다.
조정주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꿀벌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양봉농업인들에게 교육과 영농일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경기도 양봉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최근 2년간 원인을 알 수 없는 월동 꿀벌의 폐사・실종으로 8만 8천봉군의 피해를 입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꿀벌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다.
단순 꿀의 습득 뿐 아니라 인간이 재배하는 천오백 여 종의 작물 대부분이 꿀벌 덕에 열매를 맺고 있어, 벌이 사라진다면 인류의 존폐가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