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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6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4월 6일까지 집중접수

2026년 최대 500억 원까지 주민참여예산 편성 추진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2026년 주민참여예산 반영을 위한 제안 사업을 오는 4월 6일까지 집중 접수한다. 도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을 연중 상시 접수하지만,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4월 6일까지 제안을 접수해야 한다.

 

주민제안사업은 ‘도정참여형’과 ‘지역지원형’, ‘민관협치형’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최대 500억 원까지 2026년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도정참여형은 도가 관할하는 사업, 2개 이상 시군에 걸쳐 시행되는 사업으로, 제안자와 전문가, 담당부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함께하는 원탁회의 등을 통해 제안을 보완하며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지역지원형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도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 타 시군 선도성 시범 사업 등이 해당되며, 시군 담당부서와 시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한다.

 

민관협치형은 경기도 소재 비영리 민간단체, 위원회, 자치회 등이 제안하는 사업을 말한다. 민관협치를 통한 의제 발굴과 숙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면서 실질적인 협치 효과를 구현하는 것으로, 일반형과 청년참여형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제안을 희망하는 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거나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 우편 등의 방법으로 참여하면 된다.

 

제안자 중 100명 추첨을 통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고, 제안이 선정되면 10만 원 상당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우수제안자에게는 도지사 표창도 수여한다.

 

집중접수 기간에 접수된 주민제안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 심사와 온라인 도민투표를 거쳐 8월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제안은 2026년 경기도 예산안에 반영되고 경기도의회의 심의를 받아 예산이 확정된다. 또한 전체적인 제안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컨설팅을 진행해 소중한 제안이 사장되지 않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주민참여예산제와 관련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 또는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훈 경기도 예산담당관은 “경기도는 예산 편성, 집행, 결산 전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며 투명한 예산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이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주민제안으로 2025년 예산에 확정된 주민참여예산은 ‘경기도 소규모 근린생활시설 경사로 설치 지원사업’, ‘장례식장 다회용기 대여·세척 서비스 지원사업’, ‘경기도 다크 투어리즘 육성 및 활성화 사업’ 등 65개 사업 157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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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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