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군포시산본도서관은 지난 5일 산본도서관 1층 북스테어에서 '푸른 기억들' 작품집을 출판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낭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참여한 수강생을 비롯하여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판기념회와 군포음악협회 국악실내악단 비상의 가야금 3중주 및 남기선의 시낭송 재능기부, 수강생 창작글 낭독으로 진행됐다.
산본도서관은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의 2024년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천3백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이 사업은 도서관에 작가가 상주하면서 주민을 대상으로 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작가에게는 일자리와 안정적인 창작 여건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는 문학향유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의 문학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본도서관 상주작가로 선정된 오은희 작가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지역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글쓰기 및 책 만들기 과정을 운영했고 80여명의 시니어가 참여, 그 중 18명의 글을 모아 작품집 '푸른기억들'을 출판했다. 작품집은 군포시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에 비치하여 시민들이 읽을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송원용 산본도서관장은 “이번 작품집 출판과 낭독회를 통해 시니어들의 글쓰기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 이상의 의미를 지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문화소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