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시흥시치매안심센터, 초로기 치매 환자와 김장 담그기 행사 진행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치매안심센터(연성센터)는 지난 19일 만 65세 미만의 젊은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초로기 쉼터 이용자들과 함께 센터 내에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시흥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진행되는 도시농업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초로기 치매 환자들이 직접 미니 텃밭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파와 무를 활용해 김장을 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김장 담그기는 손끝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감각을 통해 두뇌를 자극하고, 인지 능력을 향상하며 협력과 나눔의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김장에 참여한 한 이용자는 “올해는 김장을 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센터를 통해 참여하면서 겨울 정취와 함께 나눠 먹는 기쁨을 느낄 수 있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방효설 시흥시보건소장은 “초로기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