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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매립되어 버려졌던 비산재, 전국 최초 재활용 처리기술 확보 재탄생!

22년간 매년 약 7,813톤(t) 매립됐던 비산재, 중금속 분리기술 찾아 재활용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환경공단(이사장 최계운)이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 중 비산재를 전국 최초 재활용 처리기술을 확보해 눈길을 끈다.

 

공단에서는 일상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하여 송도, 청라 등 총 3개소에서 일일 1,050톤(t)의 처리용량의 자원순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은 850~1,000℃의 열로 소각처리 된다. 소각이 완료되면 대표적으로 남는 폐기물이 바닥재와 비산재이다.

 

바닥재는 완전 소각 처리된 잔재물로 전량 건축 벽돌이나 보도블록을 만드는 데 재활용하고 있다. 비산재는 말 그대로 연소과정에서 매우 미세한 가루 형태로 공중에 떠다니는 재이다. 비산재는 연소실 출구로 배출되는 연소가스에 포함되어 있으며 대기오염을 방지시설인 반건식 반응탑, 반응식여과집진기 등 전량 포집된다.

 

이때 포집된 비산재에는 일부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어 지하수 및 토양오염 등 우려가 있고 철근 부식 및 강도저하 유발 등으로 건축자재로 사용 불가하여 지정폐기물로 분류되어 22년 이상 매립 처리 해오고 있었다.

 

공단은 최계운 이사장의 경영방침으로 2026년 수도권지역 직매립 금지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대비하기 위해 자체 발생 폐기물 100% 재활용 목표를 설정하여 비산재 재활용 방법을 찾기 위해 충북 옥천에 소재하고 있는 중금속 제거 기술을 가진 업체를 찾았다. 비산재에는 중금속 성분인 납(Pb)이 포함되어 있는데 납 함유량이 재활용 기준인 3.0mg/L을 초과하고 있어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먼저, 공단은 중금속 분석을 위한 외부 공인 검증기관과 함께 비산재 60톤을 중금속 제거 1차 실증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처리 전 납 함유량이 5.14mg/L였던 것을 처리 후 납 1.18mg/L로 제거함으로써, 재활용기준을 충족했다. 안정적인 검증을 위해 지난 7월 2차 실증 시험을 실시했다. 2차에서는 처리 전 납함유량이 3.38mg/L에서 처리 후 2.64mg/L로 2차 모두 적합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재활용이 가능해 진 것이다.

 

‘23년 공단에서 발생 된 비산재량은 총 7,813톤(t)로 전량 매립 처리되어 왔다. 이에 안정적인 중금속 분리를 위해 시설 운영의 연속성과 주기적인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여 ‘25년에는 발생량의 79%를 우선 재활용할 예정이다. ‘26년도에는 100% 재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비산재는 중금속이 포함되 지정폐기물로 매립처리 되어 매년 20억원의 예산이 소요됐으나 처리개선에 따른 비산재 재활용으로 년간 약 5억원의 처리비용이 절감 될 예정이다. 이는 예산절감을 넘어 매립됐던 폐기물이 새로운 자원으로 재 탄생하는 자원순환 성과로서 더 크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이번 비산재 재활용 사업은 22년이상 매립처리해오던 폐기물이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연구를 통해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환경전문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단에서는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중 발생되는 열원을 활용해 지역 난방열과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23년 325,986Gcal(기가칼로리)의 열을 생산했으며, 금액으로는 약 94억원정도 된다. 지역난방 열은 지역의 약 4만 6천세대에게 제공됐으며, 터빈발전 전기는 약 5,000세대에게 에너지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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