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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 우만2동, 치매 독거노인에 따뜻한 손길

새빛돌봄 활용한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시 팔달구 우만2동은 지난 8일, 고독사 위험에 처한 치매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찾아가는 맞춤형 사례관리’를 모니터링했다.

 

이번에 방문한 대상자는 오랜 시간 홀로 지내며, 배우자를 여읜 후 자녀 없이 외롭게 살아가는 고령의 독거노인이다. 최근 심해진 치매 증세로 집을 찾지 못하고 길을 헤매는 일도 빈번했으며, 관리사무소 등에 업무 방해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되기도 했다.

 

지난 5월, 우만2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는 대상자의 가정을 긴급히 방문했다. 당시 대상자는 인지 능력 부족으로 식사를 거르는 일이 많아 매우 수척한 상태였다.

 

일상생활이 어려운 대상자의 고독사 위험을 낮추기 위해 ‘수원새빛돌봄’의 방문가사 및 병원동행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했으며, 대상자가 집에 대한 애착이 강한 점을 고려해 시설 입소보다는 가정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며 식사와 약을 거르지 않도록 지원했다.

 

또한,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 및 ‘대한법률구조공단(변호사)’과 함께 솔루션 회의를 열어 어려운 사례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대상자의 친인척 연락처를 파악해‘수원시 마을변호사’ 사업과 연계, 후견인 신청도 적극 지원했다.

 

김창미 A+굿모닝전문요양센터장은 “우만2동 행정복지센터가 대상자를 발굴한 이후 초기 개입을 신속히 잘 수행해주어 대상자의 치매가 악화되지 않고 다양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사례는 지역사회가 함께 손을 잡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손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우만2동 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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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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