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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치매예방 프로그램 '기억을 걷는 복사골 문화여행' 운영

부천시 문화·예술자원 활용한 체험형 인지증진 활동 기회 제공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시는 지난 5월 30일부터 부천시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75세 이상 정상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부천시의 문화 예술자원을 활용한 치매예방프로그램 ‘기억을 걷는 복사골 문화여행’을 운영 중이다.

 

‘기억을 걷는 복사골 문화여행’은 한국만화박물관, 부천 아트센터, 소새마을 역사관 등 부천시 소재의 문화예술기관 8곳을 방문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 말까지 주 1회 총 8회에 걸쳐 부천시의 다양한 박물관, 기념관 및 수목원에 방문해 전시물 관람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기관 방문 전에는 부천시에서 발간한 ‘뷰티풀 부천’ 컬러링북을 채색하며 ‘내고장 부천 알아보기’ 시간을 갖는다. 매회 기관 방문 후에는 각자의 소감을 나누고 당일 체험에 대해 그림일기(감상문)를 작성하며 경험했던 장소와 내용을 회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는 프로그램 사전·사후로 치매인지선별검사, 우울검사, 기억감퇴 평가, 노인 삶의 질 척도 등 4종 검사를 통해 사업 효과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해당 사업으로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예술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정서적 안정과 인지능력 향상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치매 고위험 어르신들이 집에서만 고립돼 시간을 보내지 않고 사회적 경험을 통해 삶에 활력을 얻고 우울감을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부천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조기검진(인지선별검사) 사업과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매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 쉼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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