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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치매환자 힐링 나들이 ‘봄날, 모꼬지’ 운영

치유농업 프로그램 체험 통해 정서적 안정 도와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시는 지난 4월 30일, 5월 28일 두 차례에 걸쳐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나들이 행사 ‘봄날 모꼬지’를 운영했다.

 

‘봄날 모꼬지’는 인천 관할 농업기술센터 ‘문가숲길’과 연계해 숲에서 경험하는 치유농업 활동이다. 장거리 외출이 어려운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부천시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환자 및 가족 25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내용은 숲길 걷기, 아로마 향수 만들기, 산채 수확, 모종 심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환자는 “혼자 살아 멀리 외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봄날 모꼬지’를 통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치유농업 체험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자연과 교감하며 심신을 위로받고 가족의 돌봄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부천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조기검진(인지선별검사) 사업과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매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 쉼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정상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음악, 요리, 공예 등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해 시민들이 치매로부터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치매안심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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