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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신영희 의원, 열악한 119안전센터 청사 환경 개선 촉구

83곳 소방청사 중 14곳 30~40년이 넘은 낡은 건물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의회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주장이 나왔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신영희(국·옹진) 의원은 14일 열린 ‘제291회 인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인천지역 내 119안전센터의 열악한 청사 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현재 인천시에는 총 83곳의 소방청사가 있으며, 이 중 14곳은 30~40년이 넘은 낡은 건물로 소방공무원들의 안전과 업무 효율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중부소방서 만석119안전센터와 같은 35년이 넘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것은 대원들은 좁은 소방 차고로, 출동 시 이동이 불편할 뿐 아니라 벽체 균열과 같은 구조적 문제로 잦은 시설 보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일부 청사에서는 남녀 구분이 되지 않는 화장실과 업무 공간 및 훈련 장소의 협소함으로 인해 업무 효율성이 저해되고 있다.

 

여기에 비가 오는 날에는 누수로 인한 누전과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등 소방공무원들이 화재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과 대조적인 환경에 처해 있다.

 

아울러 영흥·관교·부평·도림 119안전센터 등 다른 센터들도 낡고 협소해 소방 장비와 구조장비를 보관하는 공간이 부족하다.

 

지난 2020년 정부는 소방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국가직으로의 전환을 단행했지만, 법과 예산의 개정은 여전히 미비한 상태다. 현재 소방 예산의 국비 지원은 10%에 불과하며, 나머지 90%는 지자체 예산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영희 의원은 “인천시의 소방 출동 건수가 연간 22만여 건에 달하고 있다”며 “소방에 대한 투자는 시민의 생명에 대한 투자와 같기에 인천시가 낡은 소방청사의 증개축에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소방공무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일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순직한 29세의 젊은 소방관의 사례를 언급하며 “소방공무원들의 희생을 생각할 때 그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인천시 소방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은 우리가 묵과해서는 안된다”며 “인천시가 소방공무원들의 근무 조건 개선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예산을 배정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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