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18 경기도 승마축제, 궂은 날씨에도 스포츠맨십 빛났다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2018 제6회 경기도지사배 가족과 함께하는 승마축제’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의 빛나는 열정에 힘입어 28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승마축제는 승마에 대한 관심과 친근감을 제고함으로써 승마인구의 저변확대와 승마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산 승용마 유통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행사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안성팜랜드에서 진행됐다.

특히 대회 기간 3일 내내 이어진 비와 돌풍 등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유소년 선수를 포함 총 852명의 선수와 168여 마리의 말들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멋지게 펼쳤다는 후문이다.

대회는 일반 생활체육인이 참가하는 장애물 5경기와 릴레이코스 단체경기, 거북이 달린다, 크로스컨트리경기 등을 치렀다. 다만 당초 계획됐던 권승경기 및 웨스턴스피드 경기는 심해진 악천후로 인한 사고를 우려해 아쉽게 취소결정을 내렸다.

 

 

3일간의 열전 결과, 생활체육인 장애물 경기 100cm/80cm/90cm에서는 각각 김효영 씨(구미승마장), 송동근 씨(구미승마장), 신용철 학생(왕선중학교)이 우승을 차지했다.

장애물경기 70cm는 유소년부 장민석 학생(현일중학교), 일반부 고지만 씨(웅지승마센터)가, 장애물경기 50cm는 유소년부 김연지 학생(남정초등학교), 일반부 황혜성 씨(안성팜랜드)가 우승했다.

릴레이코스 단체경기는 미리내승마클럽이, 거북이 달린다 경기는 유소년부 김태민 학생(신제주초등학교), 일반부 김영재 씨(홍성군 승마센터)가, 크로스컨트리 경기는 유소년부 신용철 학생(왕선중학교), 일반부 윤덕규 씨(팔공써니파크)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 중에는 무료 승마체험, 승마강습 이벤트, 드론 촬영, 말 그리기 대회, 장군복말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등 말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기상악화로 예년 대비 많지 않았지만 3,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안용기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소장은 “본 대회 참가선수가 852명으로 최근 6~7년 새 이렇게 많은 선수가 참여한 대회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 이번 축제가 승마활성화와 승마 대중화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말산업 활성화롤 도모하고, 6차산업화를 통한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 및 도농교류 확대를 위해 도 차원에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