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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홍역 해외유입 확산 대응 모의훈련 실시

’25년 상반기 홍역 환자는 13명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86% 증가(’24년 7명, ’25년 13명)했으며, 홍역 의심 신고 건수는 174건에 달함.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는 해외유입 홍역 환자 증가에 대비해 18일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도내 보건소 감염병 담당자를 대상으로 ‘홍역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도와 시군 보건소 홍역 역학조사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실제 환자 발생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 기반 모의훈련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홍역 실험실 검사의 이해(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의료기관 내 홍역 유행 및 대응사례 발표(호남권질병대응센터) ▲홍역 환자 발생 상황 대응 모의훈련 등이 포함돼 있다.

 

홍역(Measles)은 예방 백신이 있는 2급 법정감염병으로, 전염력이 매우 높다. 주요 증상은 고열과 함께 전신으로 퍼지는 발진이며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홍역은 의심 단계에서부터 즉각적인 역학조사가 요구되며, 이에 따라 일선보건소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한정희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홍역은 조기 인지와 신속 대응이 매우 중요한 감염병으로 현장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을 하고, 여행 후 호흡기 증상이나 전신 발진이 보일 때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미주 및 동남아 지역의 홍역 유행 여파로 국내 유입 사례가 증가하면서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5년 7월 현재 경기도에서는 13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해 전년 동기간(7명) 대비 86% 증가했으며, 홍역 의심 신고 건수도 174건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2006년 홍역 퇴치 선언 이후 해외 유입에 따른 산발적 발생이 이어져 왔으며,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발생은 2019년으로 전국 194명, 경기도 69명이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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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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