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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산병원 중심의 경기북부 소아응급ㆍ고위험 분만 진료체계 운영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서북권역 응급의료협의체’ 열어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 지난 6월 김포시에 거주하는 임산부가 다니던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 후 갑작스러운 산후출혈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응급 전원됐다. 대기 중이던 산과 전문의들의 적극적인 처치로 고비를 넘긴 산모는 무사히 회복해 퇴원했다.

 

#. 의정부시에서는 지난 6월 의자에서 떨어진 3세 여아가 구토와 이마 부종 증상으로 일산병원에 응급전원됐다. 여아는 중환자실 입원 후 소아응급전담 의료진의 적절한 치료를 받고 3일 뒤 퇴원할 수 있었다.

 

경기도가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기북부에 17억6천만 원을 지원해 중증 소아응급 및 고위험 분만 진료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는 지난 5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하고 14억 원을 지원했다. 도는 또 증가하고 있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집중치료 강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북부권역 모자보건의료센터에 진료특별수당 도비 3억6천만원을 추가 지원했다. 이에 따라 일산병원은 북부지역 거점기관으로서 소아와 고위험 산모 진료에 특화된 응급의료체계를 갖추게 됐다.

 

경기도 지원으로 최근 의료인력난에도 산과 전담의사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진 7명을 추가 확보해, 경기북부 지역에서도 24시간 소아응급 및 고위험 분만에 대한 응급진료가 가능해졌다. 5월 24시간 소아응급 전담진료를 시작한 이후 소아 응급환자 1,601명 가운데 중증환자가 49%로, 경기북부 소아중증환자 대응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응급의료지원단은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서북권역 응급의료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고양·파주·김포 지역 보건소와 소방서, 응급의료기관, 달빛어린이병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북부권 내 진료 연계 방안 ▲응급환자 이송체계 협력 ▲의료자원 공유 등 안정적인 경기북부 진료체계 운영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을 논의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소아응급 및 고위험 분만은 신속한 처치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24시간 전문 대응체계가 필수”라며 “경기도는 일산병원을 중심으로 한 협력진료체계를 더욱 내실화해 북부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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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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