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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소방서, 장시간 사용했더니…화장실 환풍기 화재,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광명소방서, 광명동 다세대 주택 화장실 환풍기 과열로 화재, 장시간 사용 주의 당부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지난 8일 밤 11시 50분경 광명동의 다세대주택 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화장실에 설치된 환풍기에서 시작됐고, 화염은 벽면을 타고 천장으로 번질 뻔했으나,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진화 덕분에 대형 화재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거주자의 진술에 의하면 화장실 환풍기를 24시간째 가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환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곰팡이 등 문제로 화장실 환풍기를 오래 가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4년 8월 서울 시내 한 대학 기숙사에서도 화장실 환풍기를 장시간 가동해서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학생을 포함한 50명이 대피했으며, 불과 며칠 전인 7월 2일, 창원의 한 주택에서도 욕실 환풍기의 전기적 이상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4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같이 장시간 환풍기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특히 내부에 쌓인 분진, 먼지가 과열된 부품과 만나 발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마다 적정 사용 시간은 상이하나 일반적인 환풍기의 적정 가동 시간은 2~3시간이며 장시간 연속 사용은 권장하지 않는다.

 

이종충 광명소방서장은 “에어컨 실외기, 욕실 환풍기 등 공조설비는 여름철 과열이나 먼지 축적, 전기적 결함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다”라며 “반드시 적정 사용 시간을 지켜야 하며,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인 청소와 관리·점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화재와 같이 다세대주택 및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화기,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이 초기 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가정을 지켜줄 필수 안전 장비라는 것을 인식하여 각 가정에 반드시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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