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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관광재단 '노작미로, 일상에 스며들다' 개최

백일장, 공연, 다리 밑 영화관, 예술 체험 프로그램 등 도심 속 문화놀이터 탄생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6월 14일과 28일 양일간 홍사용 문화거리(화성시 반송동 93-5 일원)에서 시민이 직접 기획한 문화예술 축제 ‘2025 노작미로, 일상에 스며들다’를 개최한다.

 

‘노작미로’는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거리형 문화축제로, 일상 속 거리공간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전환하고, 시민이 문화의 향유자이자 창작 주체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행사는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를 주제로, △백일장 △작가 초청강연 △작가 연계 프로그램 △공연 △다리 밑 영화관 △중고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문화거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기존 미디어월 무대부터 썬큰광장까지 행사장 범위를 확장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첫 날인 6월 14일에는 ‘제2회 노작미로 백일장’이 열리며, 글밥(김선영) 작가의 초청 강연과 화성시 예술단 국악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문학과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행사로 구성된다. 백일장은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작은 6월 28일 두 번째 행사에서 열리는 ‘보이는 라디오’ 무대를 통해 직접 낭독되고, 화성시 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작가 연계 프로그램’에서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화성미협 소속 전지현 작가와 함께 직접 예술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1회차에는 우리 가족만의 나무 입간판 만들기, 2회차에는 대형 캔버스에 모두 함께 그리는 공동작업으로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탄생한 결과물은 거리 곳곳에 전시될 예정이다.

 

영화 관람도 거리에서 즐길 수 있다. ‘다리 밑 영화관’에서는 여름과 어울리는 ‘루카’와 ‘트롤: 월드 투어’를 상영하며, 바닥에 앉아 편안히 관람할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의 대표사업 ‘찾아가는 공연장’과 ‘화성시 예술단’ 등 고품격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사전 공연으로 12시 30분 썬큰광장에서 1회차 벌룬데코 팀이 ‘찾아가는 공연장’, 2회차 매직팰리스 팀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술, 버블쇼를 선보인다. 이어 본 행사 오프닝 공연으로 1회차에는 진아언니 팀의 감성적인 연극과 2회차에는 우카탕카 팀의 관객 참여형 코미디 마임극을 만나볼 수 있다. 2회차에는 동탄지역의 시민 댄스팀이 K-pop 댄스 퍼포먼스 ‘랜덤플레이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시민이 직접 운영하는 중고장터도 마련된다. 중고장터는 자원 순환의 의미를 담아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사고파는 자리로, 총 35팀 내외의 시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캘리그래피, 종이접기,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동탄1동 상인들이 참여하는 홍보부스가 운영되며, 누구나 바닥을 캔버스 삼아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분필놀이터’와 시민 창작물 전시도 함께 마련된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노작미로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으로, 시민이 직접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이끌어가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이라며 “도심 속에서 누구나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하고 함께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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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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