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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장미가 피었습니다… 하남 미사호수공원 장미정원으로 꽃산책 오세요

포토존·토피어리·야경까지… 꽃과 쉼이 있는 감성 명소로 입소문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5월의 눈부신 햇살 아래, 하남시 미사호수공원 장미정원이 붉은색과 분홍색, 흰색과 노란색 장미꽃으로 화사하게 물들었다. 다채로운 꽃물결이 공원을 가득 채우며, 도심 속 대표 봄꽃 명소로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정원은 약 5,000㎡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사계장미 등 총 26종 2만여 본이 식재돼 있다. 한 그루에 평균 2~3송이씩 꽃을 피우는 점을 감안하면, 이곳을 수놓은 장미꽃만 약 5만 송이에 달한다.

 

꽃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은은하게 퍼지는 장미 향기와 함께 마음까지 차분해진다. 장미 아래 머무는 시간은 계절의 정취를 한층 더 깊게 느끼게 한다.

 

이번 장미정원 조성과 야간경관 개선, 포토존 리모델링, 태양광 벤치 설치 등 전체 사업에는 도비 약 1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하남시는 이 장미정원을 단순한 식재 공간이 아닌,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머물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감성 정원으로 가꿔가고 있다.

 

정원 곳곳에는 시민의 발길을 붙잡는 다양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포토존 2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장미꽃을 형상화한 아트월과 조형미를 더했고, 하남시 캐릭터 ‘하남이’와 곰돌이 토피어리도 배치돼 아이들에게 인기다. 최근에는 사진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포토 스폿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공원 내에는 무선 충전이 가능한 태양광 벤치 20개소와 태양광 퍼걸러 3개소도 설치돼 있다. 장미 정원 사이로 흐르는 그늘과 바람, 그리고 충전과 쉼이 어우러지며 도심 속에서 느끼는 편안한 힐링 공간으로 손꼽히고 있다.

 

해가 지면 정원은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나둘 켜지는 조명이 꽃잎 위로 부드럽게 내려앉고, 정원 전체가 은은한 야경 속으로 물든다. 낮에는 화사한 꽃길, 밤에는 감성적인 산책로로 시민들의 마음을 두 번 사로잡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미사호수공원 장미정원은 일상 속에서 자연과 예술, 쉼과 감성이 함께하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사계절 꽃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정원 문화 확산과 품격 있는 조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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