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어르신 삶의 질' 높이고, '지역 활력' 불어넣는다…경기도 연천군 노인회관 개관

일자리 제공, 상담, 노인대학 등 맞춤형 복지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는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된 연천군의 연천읍 옥산리 일원에 ‘연천군 노인회관’이 지난 17일 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천군은 주민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의 32%에 달할 정도로 높은 고령화율과 인구감소 등으로 이에 따른 사회적 문제 해결과 복지 수요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요구되어 왔다.

 

도와 연천군은 늘어나는 노인복지 수요 충족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군비 예산, 특별조정교부금 등 예산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노인회관 건립 사업을 추진, 지난해 3월 착공했다.

 

회관은 연면적 787㎡ 규모의 2층 건물로, 프로그램실, 건강증진실, 상담실, 대강당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단순한 쉼터 개념을 넘어 일자리 제공, 상담, 노인대학 운영 등 맞춤형 복지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천군 내 고령화로 인한 각종 문제를 완화하고,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종점인 연천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접근성으로, 지역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고 생활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회관 건립현장을 찾은 한 연천군 주민은 “노인회관은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어르신들이 배우고 나누며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공간이며, 지역사회와 어르신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인재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은 “이번 노인회관 개관이 지역 복지 향상뿐 아니라, 인구감소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노인회관 건립 등 복지향상 등을 위한 기반시설이 인구감소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충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다음해에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주력하고, 타지역 성공 사례를 참고해 다양한 인구유입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 인구감소·관심지역 생활인구 활성화 전략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연천뿐 아니라 가평, 포천, 동두천의 지역별 특성 분석으로 맞춤형 전략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프로필 사진
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