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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노트르담 대성당 주인공 부천아트센터 랑데부, 어린이날 클래식 선물까지

프랑스 대표 오케스트라의 위엄,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내한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지난 해 프랑스는 주목받는 도시 중 하나였다. 파리 올림픽, 그리고 노트르담 재개관식으로 인해 세계의 눈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5월, (재)부천아트센터에서 파리 올림픽과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에서 뛰어난 연주로 감명을 안겨 주었던 아티스트를 모두 랑데부(rendez-vous: 만남)할 수 있다. 더불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각종 매체를 통해 이름 석자를 각인시키고 있는 핑크퐁 삼촌‘대니 구’가 핑크퐁 클래식 나라 투어를 부천아트센터에서 마무리한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주인공!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알렉상드르 캉토로프와 29년만에 내한

프라임 클래식 Ⅱ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5/2)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중략)…예상치 못한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하는 음악가들이다”

 

폭우를 뚫고 라벨의 '물의 유희'를 거침없이 쏟아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는 이번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와 크리스티안 마첼라루와의 만남에 대해 이와 같은 설렘을 전했다.

 

‘마법 같은 순간’을 우리에게 선사할 이번 공연의 주역들은 그야말로 ‘국보급’ 그 자체이다. ‘르 나시오날(Le National)’ 국립을 뜻하는 이 수식어는 대표 오케스트라에 붙여지는 표현으로 약90년간 프랑스의 대표 오케스트라로 활약한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의 명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세계적 마에스트로들이 이들과 세월을 같이 했는데 1982년 ‘로린 마젤’과 우리나라의 첫 내한 후, 1996년 ‘샤를 뒤투아’와 내한한 뒤 29년만에 성사된 한국행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솔티 지휘상은 물론 지휘자로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크리스티안 마첼라루’가 포디움에 오른다. 그와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가 작업한 [에네스쿠 교향곡 1~3번] 음반은 24년과 25년 클래식 최고의 음반으로 선정되며 이들의 완벽한 호흡을 대변해주기도 했다. 탄생 190주년을 기념하듯 생상스의 곡이 두 곡 연주되는데 생상스 해석에 남다른 이들이 펼칠 무대가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다. 특별히 부천아트센터의 시그니처, 파이프 오르간의 음색까지 확인할 수 있는 '교향곡 3번' “오르간”이 ‘루실 돌라’의 연주로 화려함을 더한다. 부천아트센터 오르간 시리즈 ‘티에리 에스카이쉬’의 제자로 첫 내한 공연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주목받는 만남, 피아노의 젊은 황제(차르)라 평가받는 알렉상드르 캉토로프는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선보인다. 2019년 차이콥스키 우승자이자 그랑프리 수상 등 프랑스 슈발리에 문화예술훈장의 주인공의 비르투오소적인 연주를 ‘음향의 전당’에서 만나보게 된다. 특별히 이 곡은 29년 전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가 내한 시 연주했던 곡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 아티스트, 오르간의 거장!

티에리 에스카이쉬 & 로맹 를뢰 오르간 콘서트(5/24)

 

“오르간과 트럼펫 듀오의 색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

부천아트센터의 ‘악기의 제왕’파이프 오르간을 깨울 아티스트는 ‘티에리 에스카이쉬’이다. 그는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서 ‘대성당의 영혼’을 깨우며 전세계인에게 오르간의 거장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작곡가·피아니스트·즉흥연주가 그리고 오르가니스트까지 현대음악에 있어 독보적 행보를 이어 나가는 그는 즉흥 오르간의 범접할 수 없는 연주자로도 유명하다. 또한 약 100곡의 작품을 보유한 작곡가로 특별히 지난 23년 국보급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체코 필하모닉과 함께 에스카이쉬의 피아노 협주곡 에튀드 교향곡을 초연했다. 또한 2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본선곡으로 그의 초연곡이 지정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19년 이후 6년만에 내한하는 그는 현시대 뛰어난 트럼페터로 인정받는 ‘로맹 를뢰’와 함께 듀오 콘서트를 연다. 부천아트센터의 단독 공연이다. 지난 2017년 프랑스의 저명한 레이블인 '아파르떼(Aparté)'를 통해 '보칼리제(VOCALISES)'듀오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반 수록곡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의 자작곡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즉흥연주 전통을 이어나가는 ‘티에리 에스카이쉬’의 즉흥연주도 만나볼 수 있다. “과거 작곡가들과의 일종의 대화”라고 즉흥연주를 소개하는 그의 말처럼 부천아트센터의 시그니처와 함께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

 

전 세계 어린이의 친구 핑크퐁·아기 상어·핑크퐁 삼촌 ‘대니 구’와 함께 열 살 생일파티

어린이날 클래식 선물, 핑크퐁 클래식 나라 '뚜띠를 찾아라' (5/4)

 

“제가 너무 자랑스러워하는 작품이예요.”

 

어린이 날을 맞아 유튜브 최초 100억 뷰를 돌파한 아기상어 음악들이 부천아트센터를 찾는다. 이번 공연은 핑크퐁 삼촌 ‘대니 구’와 함께 떠나는 마지막 투어로 뚜띠를 찾아 떠나며 다양한 음악 속 클래식 명곡들을 만나게 된다. ‘뿡뿡 응가 체조’속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을, ‘생일축하 노래’속 슈트라우스 ‘봄의 왈츠’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유쾌하게 펼쳐진다. 어린이날 이브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2시와 5시, 2회에 걸쳐 열리며 만 36개월 이상 어린이 모두 관람 가능하다. 또한 3인 이상 가족에게 할인 30% 혜택이 주어진다.

 

티켓예매는 부천아트센터 누리집과 인터파크·티켓링크·예스24에서 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하여 다양한 이벤트 및 공연 소식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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