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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관리비 제로 아파트’ 시동. 표준 모델 개발 협의체 첫 회의 개최

경기도, 지난 3월11일 발표한 ‘관리비 제로 아파트’ 실현을 위한 ‘ZEB 아파트 표준모델 개발 협의체’ 3월27일 첫 회의 개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도내 공공주택·택지지구 등 신축 아파트 80만 호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 거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전기·냉난방비 등 공동주택 관리비를 대폭 절감하겠다는 ‘관리비 제로 아파트 비전’을 발표한 가운데 비전 실행을 위한 ‘ZEB(Zero Energy Building. 제로에너지건축물. 녹색건축물) 아파트 표준모델 개발 협의체’ 첫 회의가 27일 도청에서 열렸다.

 

협의체는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단장으로, 경기도의회 도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삼성전자, LG전자 등 산·학·연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제로에너지아파트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과 정책 수립을 주요 의제로 삼고, 시범사업 실증, 시장 적용 방안 마련, 관련 제도 개선사항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경기도형 ZEB 공동주택 표준 모델 마련을 위한 민관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유영일 부위원장, 임창휘 의원 그리고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인 김태형 의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표준모델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도 함께 열려 주요 과업 내용이 공유됐다. ZEB 등급별 실현 가능성과 시범사업 적용 전략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논의됐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시범단지 2곳을 선정했으며, 안양 관양지구는 태양광, 하남 교산지구는 ‘수열+태양광’ 복합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해당 실증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 및 시방서 작성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표준모델 개발 연구를 통해 그동안 공공주택 중심으로 추진된 ZEB 정책을 민간 부문까지 확산, 도내 전체 공동주택의 제로에너지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도 협의체 운영을 정기·수시로 이어가면서, 연구용역 추진과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3월 11일 ‘관리비 제로 아파트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비전은 2026년까지 공용전기료 제로(ZEB 5등급), 2030년까지 가정용 전기를 포함한 전기료 제로(ZEB 4등급), 2040년까지 냉·난방비 등 에너지비용 제로(ZEB 3등급)를 실현하고, 2040년 이후에는 유지관리비까지 포함한 ‘관리비 제로 아파트’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기후위기와 생활비 부담이라는 이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더 이상 단편적인 접근이 아닌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ZEB 아파트는 단순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넘어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까지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정책 해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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