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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축질병 방역 순회교육 실시... 신종 질병 대응 강화 노력

동물위생시험소, 공수의사․축산농가와 함께하는 방역교육... 가축질병 사전 예방 총력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6일 화성시에서 공수의사 및 축산농가 등 축산(방역) 관계자를 대상으로 ‘가축 질병 방역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가축 질병 예방과 자율방역 강화를 위한 것으로, ‘소결핵병’을 비롯해 국내에서 아직 발생하지 않은 ‘가성우역’, ‘블루텅병’ 등 신종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또한,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수칙을 지도하고, 질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신고체계를 안내했다.

 

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주변에서 지속적 확산 중으로 국내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블루텅병’, ‘가성우역’ 등 신종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시간이 됐다.

 

블루텅병은 소와 반추동물에서 곤충을 매개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혀와 입 주변 염증 및 부종이 특징이며, 일본에서도 발생 사례가 보고됐다. 가성우역은 염소·양 등에서 고열과 점막조직 출혈, 설사 등을 유발하는 급성 전염병으로, 2015년 이후 중국 북서부 지역까지 확산된 바 있다.

 

신병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ASF(아프리카돼지열병)와 럼피스킨병 모두 국내 유입이 예견됐던 질병이었고 결국 발생했다”며, “가성우역과 블루텅병 역시 인근 국가에서 확산 중이며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수의사와 축산농가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가축전염병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물위생시험소는 젖소 결핵병 차단과 근절을 목표로 지역 공수의사와 매년 민·관합동 공동검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올해 화성시를 비롯한 7개 시군을 대상으로 검진 예산을 2억 7300만원에서 3억 9천만원으로 확대해 보다 효율적인 방역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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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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