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시민편의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가 운영했던 여권 사무를 수원시가 이관받아 오는 20일부터 여권발급사무를 본격적으로 담당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월 6일자로 북부청사 여권업무를 의정부시로 이관한 바 있다. 작년부터 외교부, 수원시 등과 협의를 진행했고, 올해 초 수원시와 합의를 이뤄내 여권업무 이관이 성사됐다.
7월 20일부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일 긴급여권 발급(여권을 챙기지 않고 공항에 간 경우 ‘당일 발급 비전자 단수여권’을 발급하는 업무), 구 여권번호 기재(비자 일정이 남았거나 항공권 구매 후 여권을 갱신할 때 구 여권 번호가 필요한 경우) 등 광역여권사무도 함께 이관 받아 처리하게 된다.
수원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 옆에 위치한 여권민원실에서 여권 발급·교부 등의 민원서비스를 개시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소식은 생략한다고 전했다.
경기도 여권민원실로 사용한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여권 창구를 증설하고 민원인 대기실을 확장해 운영할 계획이며, 근무시간 내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의 편의 제공을 위해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위해 수원시청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민원대기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민원실을 방문하기 전에 대기 상황을 미리 확인하여 혼잡한 시간을 피해 방문하면 된다"며, "경기도 최초로 대기 순번 '알림톡 발송 서비스'도 준비하여 민원인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민원실 밖에서도 순번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월 20일 이전에 경기도청 열린민원실에서 여권 신청 후 수령하지 않은 시민은 7월 20일 이후부터는 경기도청이 아닌 수원시 여권민원실에서 수령이 가능하므로 헛걸음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