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평택시 제5회 노을동요제, 본선 참가팀 확정

【뉴스라이트】  전 국민의 애창동요 ‘노을’이 탄생한 평택에서 펼쳐지는 ‘제5회 노을동요제’ 본선에 오를 국내외 참가팀 18팀이 최종 확정돼 오는 9월 15일 본선 경연이 펼쳐진다.

평택시와 평택문화원은 8월 23일 마감한 제5회 노을동요제 참가신청자 93팀을 대상으로 8월 24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동영상 음원 예심을 거쳐 독창과 중창 17팀, 주한미군 자녀 1팀을 본선 진출자로 최종 확정했다.

이날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로 확정된 팀은 독창 9팀, 중창은 9팀이다.

 

 

이날 심사는 작사·작곡 전문가들이 참여해 참가 곡들의 가사와 악보를 검토한 후 실황 음원을 시청해 가창력을 보는 방식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창작동요제의 특성상 창작곡과 기존 발표작을 가려내는 심의도 함께 진행했다.

제5회 노을동요제 국내 참가신청자 89팀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영남·호남·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참여했으며, 주한미군 자녀 4팀도 참여했다.

지난해보다 신청자가 21팀이 증가하는 등 ‘노을동요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인지도가 높아지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요제로 성장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예선 심사를 맡은 최 모(심사위원 비공개 원칙) 교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회인 만큼 서울에서부터 제주도까지 많은 팀들이 참가했다”며, “특히 서정적인 동요가 많았고 참가자들의 가창력도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 어느 때보다도 이번 노을동요제는 전체적으로 수준이 한층 높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대회를 위한 기능적인 곡보다는 동요 본연의 취지를 살려서 어린이와 어른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동요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평양이나 함흥 등 북한 어린이들도 노을동요제에 참여할 수 있는 그날이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문화원·노을문화재단 준비위원회·평택시사신문·t-broad 방송이 주관하는 ‘제5회 노을동요제’ 본선 경연은 18팀이 참가한 가운데 9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본선 경연은 기남방송 등 t-broad 계열 전국 22개 케이블TV를 통해 중계 방송돼 아름다운 노을의 고향 평택을 널리 알리게 된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