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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행동 동참 선언...첫 단추, 학교 환경교육에서 시작하다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경기탄소중립교육 소개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교육을 통한 기후행동 동참을 선언하고 첫 단추인 학교 환경교육을 내실화한다고 10일 밝혔다.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도교육청,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공동 주최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도교육청은 국제포럼 특별세션에서 일상의 기후행동 실천에 대해 공동실천을 선언하고, 지속가능한 교육을 위해 경기 탄소중립교육 전시․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더 나아가 환경수업 자료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역 기반의 실천중심 탄소중립교육을 강화하고자 한다.

 

2023년 환경교육법 개정에 따라 초․중학교에서는 환경교육이 의무화되고 도교육청은 연간 2차시 이상 편성․운영을 권장하고 있다.

 

기존의 학교 환경교육 정책은 ▲(초등학교) 교육과정 재구성의 어려움 ▲(중학교) 교양교과군에 속하는 ‘환경교과’ 미편성교의 수업 전문성 부족 ▲환경수업 교육자료가 부족하다는 현장의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도교육청은 2022개정 교육과정 ‘학교자율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수업 모듈형 자료를 개발했다. 이 자료는 학교 상황에 따라 2차시 단위를 기준으로 원하는 주제를 원하는 차시, 형태로 수업이 가능하다.

 

이번 자료는 학생 주도의 지역 기반 체험형 환경수업 실천을 위해 학생 발달단계에 맞게 유․초등용, 중등용 2종으로 구성했다.

 

유·초등용 자료집은 ‘따로 또 같이 만드는 환경수업 - 계기교육부터 프로젝트까지’로 유아용과 초등용으로 구성됐다.

 

유아용 3개 주제(12차시)는 ▲지구 밥상 튼튼 밥상 대작전 ▲나무와 벗하고(GO)! 자연과 벗하고(GO)! ▲플라스틱 보물탐험대로 이어지며 지구에 대한 사랑과 생태감수성을 키워준다.

 

초등용 14개 주제(85차시)는 ▲저학년군(1~2학년) 우리 학교 속 환경 이야기 ▲중학년군(3~4학년) 우리의 내일을 위한 탄소중립 마을 ▲고학년군(5~6학년)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는 나로부터!’로 학생 발달단계에 따른 환경교육의 확장을 다룬다.

 

중등용은 ‘지역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생태환경수업-모듈자료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4개 영역 11단원으로 구성했다. 각 단원은 3~4차시 수업으로 설계하여 총 35차시를 개발했다.

 

▲탄소 문명과 생태 전환 ▲생물다양성과 자원순환 ▲지역환경문제 쟁점 탐구 ▲생태 전환을 위한 참여와 실천으로 구성되어 환경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학생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자료집은 웹진, 학습지, PPT를 제공해 교사들의 환경교육 수업을 지원한다. 교사들은 학교, 교실 상황에 맞게 학습지와 PPT를 수정해 학생 맞춤형 환경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자료집은 교육청 통합자료실 융합교육정책과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 현계명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지속가능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느낄 수 있었다”라며 “현장에서 교육과정과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개발해 환경교육 실천의 내면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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