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기도, 도민과 함께 평화·안보 소중함을... 즐거움은 덤으로 '2024년 경기 평화안보 한마당' 성료

27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도로에서 ’24년 경기 평화안보 한마당 개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지난 27일과 28일 이틀동안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금오경관광장에서 열린 ‘2024년 경기 평화안보 한마당’이 7천여 명의 관람객이 함께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안보가 있다, 평화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에는 육·해·공군 장비 총 60여 점이 전시되고 태극기 만들기, 소방 안전 체험 등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국방부 유해발군단에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진과 유품을 공개해 평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게 했으며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은 AIM-9X, GBU-12 등 실제 크기의 모형 항공탄약 6점을 전시하고 실제 공군 조종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해병대 2사단은 고무보트, 잠수복 등 해상장비와 위장 장비 등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육군 제8사단에서는 k-9 자주포와 k-2 전차, k-21 장갑차, k-10 탄약보급장갑차를 선보여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의정부소방서 체험부스에서는 소방대원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실습했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이동안전체험차량은 실제상황과 같은 안전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았다. 북부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이동 순찰차량을 시승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자치경찰위원회 홍보와 행사 기간 관람객 안전 확보, 질서유지에 힘을 보탰다.

 

작년에 이어 육군 제1군단 태권도 시범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으며, 육군 제8사단·제25사단 군악대 공연과 댄스 공연, 음악 공연 등으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한편,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는 ‘2024년 경기 평화안보 세미나’가 이순구 비상기획관, 조성환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경기도 31개 시․군 비상대비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성우 육군대학 교수는 드론을 포함한 무인기 위협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을, 박계호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은 접경지역 주민 대피계획 및 대피시설 구축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의견을 공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조경환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보형 예비역 소장, 김형석 한국대드론산업협회 드론센터장, 류동관 선문대학교 교수, 이성우 경기연구원 글로벌지역연구실장 등이 함께 드론위협 및 접경지역 주민보호를 위한 경기도의 역할을 논의했다.

 

엄기만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도민과 함께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튼튼한 안보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필 사진
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