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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I돌봄서비스 중간보고회 열어. ‘발달장애인 행동 교정’ 추진

26일, 경기도 발달장애인 AI 돌봄 서비스 중간보고회에서 추진사항 점검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발달장애인 AI 돌봄 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26일 경기도청에서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과 강세원 SK텔레콤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중간보고회는 사업 과제인 ‘발달장애인 도전적 행동 분석’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대상 기관과 행동 중재 전문가의 컨설팅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달장애인 AI 돌봄 서비스 지원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패턴을 기록하고 행동 중재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맞춤형 행동 교정과 지원책을 제안하는 것이다.

 

도는 효율적인 AI돌봄을 위해 사업 초기부터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안산시 행복한길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의왕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 3개 사업 대상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AI 시스템 개선 사항에 이를 반영했다.

 

발달장애인 AI 돌봄 플랫폼을 개발한 SK텔레콤은 이날 보고회에서 ▲AI 돌봄 플랫폼 필요성 ▲발달장애인 돌봄 협업 구조 ▲AI 기반 돌봄 서비스 구조, 절차, 특징 ▲플랫폼을 활용한 도전 행동 중재 사례 및 효과성을 소개하고 경기도 및 관계기관과 AI 돌봄 플랫폼 고도화 방안,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업 대상 기관인 안산시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AI 기반 돌봄 플랫폼을 통해 도전적 행동 통계와 발생 빈도, 지속시간 등이 자동으로 기록될 뿐만 아니라 일별, 시간별 도전 행동의 횟수 증감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선행사건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I 돌봄 플랫폼을 활용한 영상 분석과 행동 중재 컨설팅을 담당하는 한국ABA행동발달연구소는 의왕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AI 돌봄 플랫폼을 통해 이용인의 도전 행동 형태, 양상, 빈도, 강도 기록과 돌봄자의 대처 방법 영상을 확인한 후 피드백을 제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발달장애인들이 AI 기술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상황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더욱 개선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효율적인 돌봄 확산을 위해 경기도(AI프런티어사업과·장애인자립지원과)-SK텔레콤-한국ABA행동발달연구소-발달장애인지원센터 4자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내년부터 사업 대상지를 올해 3개소보다 확대해 AI 활용 돌봄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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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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