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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과 함께 성장할 '청년 그린 편의점' 1호점 오픈.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세븐일레븐-㈜브라더스키퍼 협력 지원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와 함께 ‘청년 그린 편의점’ 1호점 오픈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사회적경제조직이 자립준비청년을 고용하고 수익의 일부를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에 다시 활용하는 이색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와 세븐일레븐이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는 ‘청년 그린 편의점(안양석수점)’ 1호점이 지난 25일 개소식을 열고 공식 영업을 시작했다.

 

‘청년 그린 편의점’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취·창업과 사회적경제조직의 판로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형 특화 매장이다. 일반 편의점과는 다르게 도내 자립준비청년의 직업훈련 교육 공간으로 운영되며, ‘우리동네 가드닝 센터’를 주제로 브라더스키퍼에서 생산한 친환경 식물제품을 판매한다. 또한 점포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2024년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을 계기로 올해 처음 시작됐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김영혁 세븐일레븐 영업본부장, 김하나 브라더스키퍼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도 사경원과 세븐일레븐의 ‘경기도 사회환경 문제해결 및 사회적경제조직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청년 그린 편의점’ 프로젝트를 포함해 ▲경기도 사회환경 문제해결 프로젝트 상호협력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사업 공동 추진 ▲사회적경제조직 성장지원을 위한 정보 및 자원공유 ▲상호협의에 따른 관련 업무지원 ▲기타 협력사업 공동 발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도 사경원은 브라더스키퍼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자립교육과 훈련매장 운영, 개인 창업을 지원하며 세븐일레븐은 우수 참여자에게 취·창업 혜택 및 본사 멘토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세븐일레븐과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이 힘을 합친다면 자립준비청년의 일자리를 포함해 도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 그린 편의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향후 확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영업본부장은 “세븐일레븐과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이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시작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업무협약이 갖는 의의가 남다르다”며 “이를 계기로 경기도 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지속가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각종 사회환경 문제를 도내 사회적경제조직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사회 가치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조직 육성 및 우수사례 발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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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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