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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김혜영 '싱글벙글쇼' DJ 교체만 해도 충격인데, 정영진이 후임이라니!" 청취자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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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 발언을 서슴치 않는 정영진을 진행자로 선정한 것은 청취자들을 기만하는 행위"
"골라 듣는 팟캐스트와 지상파 라디오는 청취자의 층, 발언 수위가 다르다"
청취자 게시판에 정영진을 비판하는 글 다수 올라와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36년간 수 차례의 정권 교체 및 갖가지 역사를 함께 겪어온 MBC 라디오 표준FM 대표격 프로그램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쇼'의 DJ들이 갑작스럽게 교체된다는 MBC의 6일 발표에 청취자들이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강석은 36년간, 김혜영은 33년간 '싱글벙글쇼'를 통해 사회 구석구석의 소시민들과 함께 호흡해온 전설의 DJ로 불린다. 이들은 현존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중 최장수 단일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록되고 있다.

 

30여년 간 성실하게 한 자리를 지킨 두 사람은 2005년과 2007년 각각 MBC 라디오국에서 20년 이상 진행한 DJ에게 주는 골든마우스상을 받았다.

 

 

 

 

이러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상징적인 프로그램 DJ들을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사실도 충격적이지만, 청취자들로 하여금 가장 큰 논란을 불러온 부분은 가수 배기성과 함께 '싱글벙글쇼'를 진행하게 된 후임 DJ 정영진 때문이다.

 

정영진은 팟캐스트계에서는 솔직하고 대담한 발언으로 나름 유명인사로 통한다.

 

그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교육방송인 EBS 1TV '까칠남녀'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김치녀'라는 말이 기분 나쁜 여자들은 자기는 살짝 김치녀인데 아니라고 하는 여자들"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치녀'란 2010년대 이후 나온 말로, 남성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여성, 남성의 돈으로 사치하는 여성을 비하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정영진은 당시의 여성 상품 특정 광고에 대해 "광고가 왜 이렇게 나왔느냐. 지갑 열 사람들은 남자들인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논란을 크게 일으킨 발언은 "남성이 여성에게 돈을 쓰는 비용이 스킨십과 이어진다"며, "남성들이 주로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는데, 이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여성들의 태도는 넓은 의미에서 보면 매춘과 다르지 않다"는 등 여성을 혐오하는 듯한 성(姓)불인지적 발언을 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의견제시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싱글벙글쇼' DJ 교체 발표가 있은 후, 7일 오전 '싱글벙글쇼' 청취자 게시판에는 "여성혐오발언을 서슴치않는 정영진을 진행자로 선정한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청취자들을 기만하는 행위", "여성 청취자는 그냥 무시하는 건가요?", "여성들이 얼마나 많이 듣는 프로인데 그런 발언한 사람이 DJ가 될 수 있나?", "지상파에 걸맞은 품격을 유지해야" 등 비판적인 반응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워낙 오랜 세월 지속한 라디오 프로그램이라, 그동안 함께해온 청취자들의 목소리가 더 날카로울 수 밖에 없다.

 

대중문화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MBC 라디오가 요즘 트렌드로 새 프로그램을 구성해보고자 하는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먼저 고정 청취자들의 니즈를 살펴야 한다"며, "실제로 골라 듣는 팟캐스트와 지상파 라디오는 청취자들의 층, 발언 수위 등의 측면에서는 역할이 서로 다르므로, 매체에 맞는 진행자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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