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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송은희 등 유명인 사칭 사기, 피해액만 1조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최근 유명인들을 사칭한 가짜 계정들이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등장하여 공공연하게 투자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

 

놀랍게도 이들은 단순한 사칭을 넘어,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하여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얼굴과 목소리를 만들어내 피해자들을 속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예인 송은이 씨와 유명강사 김미경 씨, 전문 투자자 존리 전 메리츠 자산운용대표 등 유명인들이 지난 3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더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온라인 피싱 예방 캠페인을 벌였으나,  투자 사기는 점점 불어나 총액이 1조원에 다다르고 있다.

 

코미디언이자 성공한 개인투자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황현희 씨가 ‘그것이 알고 싶다’ 카메라 앞에 섰다. 얼마 전부터 SNS에 자신을 사칭하는 계정이 수도 없이 등장해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직접 영상 속 링크를 클릭하자 투자 정보를 알려주는 채팅방으로 연결됐는데, 그곳에서 ‘황현희’라고 행세하는 인물이 주식 투자를 유도했다.

 

투자 전문가로 유명한 금융인 존 리 씨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그를 사칭한 계정이 투자를 유도하는 식으로 SNS나 동영상 플랫폼에서 사기를 치고 있는데, 이에 속은 투자피해자가 실제로 존 리 씨를 고소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최근 유재석, 송은이 씨 등 유명인들을 사칭한 온라인 피싱 범죄가 활개를 치고 있는데, 수많은 피해자들은 왜 사기범죄에 당했을까.

 

2차 전지 관련주로 돌풍을 일으킨 이른바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 SNS와 동영상 플랫폼에 그를 사칭한 계정이 등장하면서, 앞으로 상승할 주식 종목을 추천해 많은 투자자들을 유인했다고 한다.

 

투자규모가 점점 커지더니 수익률 400%의 대규모 공모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하자, 반신반의했다는 투자자들.


하지만 이들의 의심을 단번에 거두게 했다는 페이크영상이 공개됐다. 

 

배우 송혜교 씨가 단체방에 공모주 프로젝트를 기념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는 것이다. 뒤이어 배우 조인성 씨의 축하영상 메시지도 올라왔다.

 

이 영상을 본 투자자들은 어린이 자선사업에 쓰일 공모주 프로젝트에 별다른 의심 없이 투자하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두 배우의 영상은 딥페이크 기술로 얼굴과 목소리, 말투가 똑같이 위조된 것이다.

 

한편 유명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마저 표적으로 삼고 있는 딥페이크 신종범죄도 있다.

 

“처음 딸한테 전화 받았을 때는 놀랐죠. 전화번호랑 사진화면, 목소리 세 개가 다 똑같았으니까요” 대부업자에게 납치되었다는 딸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는 강 모 씨다. 

 

분명 딸의 전화번호와 목소리가 분명했는데 누가, 어떻게 딸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변조한 걸까.

 

헬스 트레이너 조 모 씨는 일면식도 없는 베트남 여성이 빌려준 돈을 갚으라며 자신을 찾아왔다고 한다. 그와 영상통화까지 했다며 캡처한 사진을 보여줬다는 여성.

 

이성의 환심을 사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에 딥페이크 기술까지 결합한 의도로 추측된다.

 

이러한 투자사기나 피싱·스미싱 사기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유명인의 SNS에서 투자를 권유하는 영상이나 글이 올라오면 먼저 SNS채널의 '인증마크'를 확인하면 된다. 인증마크가 없는 SNS는 페이크 영상이다.

 

자녀나 가족의 목소리로 돈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와 송금을 요청받는 경우에는 녹취버튼을 눌러 모든 대화를 녹취하고 전화를 끊는다. 그리고 즉시 가족과 직접 통화하여 소재지를 파악한 후 신고한다. 당황하여 송금을 먼저 하면 절대 안된다.

 

또한 영상통화를 목적으로 특정 앱의 설치를 요구할 경우, 해킹 등의 우려가 있으니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앞으로 온라인피해365센터와 온라인피해지원협의회 참여 기관에 반복되거나 새롭게 나타나는 피해 유형에 대해 주기적으로 피해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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