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류준열, 혜리→한소희 '환승연애' 논란의 전말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지난주 하와이에서 찍힌 한 사진으로 인해 배우 류준열(37)과 배우 한소희(29)가 등 떠밀려 열애를 인정하는 듯 하더니, 류준열과 8년 간 사귄 전 연인 혜리(29)와의 이별시점 등 여러 추측으로 '환승연애' 논란이 일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3월 15일 SNS를 통해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함께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확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해당 사진을 올린 일본인은 "한국 최고의 여배우와 남배우가 호텔 수영장에서 다정하게 붙어있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된 직후,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와이 야자수와 노을을 배경으로 한 사진 위에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적어 올리고는 곧바로 류준열과 인스타그램에서 맺은 친구를 끊었다. 참고로 혜리는 이별설이 불거진 이후에도 친구를 끊지 않고 팔로우했었다.

혜리의 비꼬는 듯한 "재밌네" 게시글로 인해 세 사람을 둘러싼 ‘환승연애설’이 뜨겁게 달궈지기 시작했다. 환승연애란 전 연인과의 관계를 채 정리하기도 전에 새로운 다른 사람을 만나는 연애를 뜻한다.

 

한소희는 혜리에 대항하듯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이 상황을 설명해봐"라며 손에 칼을 든 강아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라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응수했고, 이는 논란에 더욱 큰 불을 지폈다.


소속사들은 열애설을 빠르게 부인했지만, 한소희는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의 열애사실을 인정했고, 불거진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혜리에게 사과 의사를 밝혔다.

 

류준열에 대해서는 "좋은 감정을 갖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는 맞다"면서도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주셨으면 한다"고 선을 그었다.

 

"(류준열과) 사진전을 통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사진작가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 관람을 목적으로 갔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돼 인사차 들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소희의 말에 따르면, 류준열과 관계 시작의 시기는 2024년 초이며,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는 2023년 초라는 것.

 

한소의는 "결별기사가 2023년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 있다"며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시기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됐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 잘못임을 인정한다"며 "2년 만에 휴식을 가졌더니 망나니가 된 건지 옆에서 많은 질책을 부탁드리겠다. 저를 잘 다스리는 법을 배워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소희가 블로그에 밝힌 입장은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으로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한소희가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시기를 언급한 것에 대해 "왜 남의 결별시기를 본인이 결정지으며 밝히냐"는 등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소희는 "결별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게 아니고 지난해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며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반증으로 쓴 것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다"고 답글을 달았다.

 

하지만 한소희가 언급한 시기에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보도는 나온 바 없다.

 

누리꾼들은 "결별 시기를 당사자들에게 확인도 안 해봤냐"고 비판했다. 이후 한소희가 게재한 게시물은 삭제됐고, 자신의 사진으로 해놓은 프로필 사진은 검은 화면으로 바뀌었다.


그런 가운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류준열을 향해서도 "여자친구 뒤에 비겁하게 숨지 말라"며 날선 비난의 목소리들이 이어졌다.

 

한소희는 직접 나서서 열애를 인정하고 해명했지만, 류준열은 논란이 일어나는 동안 명쾌한 입장을 전혀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사람을 향한 무분별한 비난이 쏟아지자 한소희는 결국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에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악성 내용의 경중을 떠나 명예를 실추시키고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작성·유포자에게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제서야 류준열도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나고 있다.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됐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여행지에서 양해 없는 촬영과 목격담에 공식적인 확인보다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 것인데,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해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배우의 최소한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사생활을 낱낱이 밝히고 증명하라는 요청에는 일일이 입장을 드리지 않을 것"이라며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의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혜리도 입을 열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며칠 동안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에 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을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11월, 8년 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뤄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시간을 갖고 더 얘기 해보자’고 했다.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 어떤 연락과 만남을 갖지 않았다"며 "4개월 뒤 이런 새로운 기사를 접하니,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돼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했다.


끝으로 "앞으로는 제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이 게시물은 혜리가 예고한 대로 얼마 후 삭제됐다.


한편 하와이에서 휴가를 마친 류준열과 한소희는 각각 따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3월 18일 공항에서 모습이 포착된 한소희는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잠시 당황했으나, 이내 미소를 띠며 담담한 모습으로 이동했다.

 

반면 한소희보다 하루 먼저 입국한 류준열은 주위 시선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모자와 후드를 뒤집어쓰고 안경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빠른 걸음으로 입국장을 벗어났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윤석열 국제적 망신.. 외신들 “어이없는 조치, 군부 악몽 떠올리게 해”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 25분 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생방송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해 온 국민에게 충격을 줬다. 비상계엄이 발령되면 계엄사령관은 군사상 필요할 때는 체포와 압수, 수색, 거주·이전 언론·출판·집회·결사 또는 단체 행동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있다며, 선포 직후 제 22대 국회가 22시 50분부터 봉쇄됐다. 여의도 국회에서는 무장 군인이 창문을 부수고 국회 안으로 진입하는 등 국회의원 출입도 일시 금지되었다가 이후 일부 의원과 보좌관만 신분 확인 후 출입이 허가되었다. 하지만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즉각적으로 국회 밖에서 시위를 촉발했고, 국회의원들은 몇 시간 만에 해당 조치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윤 대통령은 새벽 4시 30분 쯤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의 공식적인 해제를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3일(현지시각) 미국과 유럽 등지의 주요 외신은 국회의 계엄령 해제 표결까지 시시각각 보도하며 현 상황을 한국의 국가적 위기로 묘사했다. 이날 미국 CNN과 로이터통신, 영국 BBC, 중동 알자지

중년·신중년뉴스

오피스텔·상가 분쟁.. 경기도 3총사에게 "진행시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 김포시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A 씨는 관리비 고지서의 전기료와 수도요금을 보고 깜짝 놀라 관리사무소에 문의했으나 정확한 이유를 듣지 못했다. A 씨는 잘못 부과된 것이라 생각하고 관리비를 납부하지 않은 채 경기도집합건물분쟁조정위원회에 관리비 금액에 대한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경기도분쟁조정위원회는 A 씨에게 해당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가정용이 아닌 일반용 수도요금 단가가 적용되고 공용부분 냉방 전기료가 별도 부과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오해를 풀었다. 관리사무소에는 관리비 자료를 열람․제공하지 않으면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받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A 씨는 체납관리비를 납부하기로 했으며 관리사무소는 입주자가 관리비 산정 근거를 요청하면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A 씨는 “약식 재판 판결처럼 공정하면서도 전문적이다”며 만족했다. 경기도는 오피스텔을 비롯한 집합건물 분쟁 해결을 위해 올해 경기도집합건물분쟁조정위원회, 집합건물관리지원단, 열린상담실 등 3개 제도를 운영했다. 그 결과 집합건물분쟁조정위원회는 전년 대비 2배인 15회를 개최해 12건의 합의 조정을 성립시켰다. 집합건물관리지원단은 전년 대비 135% 초과한 108회의 무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