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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김현준 수원갑 국민의힘 후보, "수원의 재정파탄 살려내야"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수원시의 5개구 선거구를 더불어민주당이 모조리 휩쓸었지만, 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4.10)에서는 국민의힘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지역구인 수원시갑(장안)은 북수원 생활권 장안구와 더불어 수원 선거표심의 바로미터가 되는 곳으로, 구도심에 인접한 영화동, 연무동, 조원1동과 권선구 그리고 역세권에 인접한 지역 간의 표심 차이가 크다.

본래 이 지역은 다른 수원의 지역구와 마찬가지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이었다.

 

1990년대까지는 정자지구와 한일타운 등 대형 택지지구가 개발되기 전이었고, 이전까지는 영화동과 경기 동부권으로의 관문 역할을 했던 연무동을 중심으로 수원권 사람들이 몰려 살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치 성향이 바뀌게 된 것은 대형 택지지구가 개발되어 주민 중 외지인의 비중이 높아진 17대 총선 이후이다.

이 곳은 경기도의 59개 선거구 중 맨 먼저 소개되는 곳이라서 일명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시 1번지라고도 불리는 지역이다.

19대 총선에서 이찬열(민주통합당·민주당 전신) 전 의원이 당선한 뒤 민주당이 내리 3차례 당선자를 배출했고 21대 총선에선 김승원 의원이 59.2%를 득표해 미래통합당(국힘 전신) 이창성(39.6%) 후보를 19.6%p차의 큰 격차를 벌이며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달부터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홍재언론인협회(회장 윤청신)에서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이 지역의 대항마로 단수 공천을 받고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현준 후보를 만나봤다.

1968년생인 김현준 후보는 1968년 경기 화성에서 출생해 수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세청 간부로 일해 오다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거쳐 2019년 5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국세청장에 임명돼 근무하다 2020년 8월 21일, 후임자인 김대지 국세청장 임명안이 재가되면서 퇴임했다. 

이하, 인터뷰 일문 일답 전문

 

 



1. 이번 총선에 도전하는 이유와 각오는?

지난해 국민의힘에서 입당 및 출마제의가 와서 고민을 하다가, 국민의 힘의 이념이 자유와 시장경제를 존중하고 공정한 기회와 개인의 능력 발휘를 보장하고, 그리고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국민의힘의 실용적 정강정책이 제 평소 신념과 일치해서 입당하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국세행정, 조세정책, 주거정책, 국토균형발전분야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살려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정치인으로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출마하는 수원갑(장안구)은 경기도 정치 1번지로 불리우고, 경기도 남부의 총선 승패를 가름하는 곳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려면 바로 이곳 수원에서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십수년째 지역의 정치를 독점하면서 지역을 후퇴시켜온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이번 총선에 심판하여 민주당의 무능한 일단 독주를 막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정치 1번지의 여당 후보로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수원시 갑 지역의 현안점은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내세우고 이뤄내야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동안 민주당이 수원지역을 10여년 이상 독점하면서 나타난 문제점들, 즉 재정파탄, 양질의 일자리 부족, 노후도심문제, 교통문제, 문화복지시설 부족 등 많은 현안이 있습니다.

도시개발과정에서 아파트만 건설하는 정책으로 인구는 늘어난 반면, 기업은 떠나갔습니다. 지금 수원시의 재정자립도는 최하위 수준입니다.

 

이제는 떠난 기업을 다시 들어오게 하여야 합니다. 기업이 들어와야 양질의 일자리도 생기고 세금을 내어 재정수입도 늘어나 재정자립도가 높아집니다.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 R&D 등 첨단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북수원역 일대를 도시혁신지구를 지정하여 고밀도 개발을 하고 인근 지역에 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장안구는 노후주거지가 다수 분포하여 주거환경이 열악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CEO 경험을 살려 노후도심에 대한 재건축, 재개발을 신속히 추진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문화ㆍ체육ㆍ복지시설 등을 확충하여 살기 좋은 장안구를 만들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3. 전 국세청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지금 22대 총선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았는데, 현 국회의원이 있는 곳에서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먼저 저는 오래 공직 경험을 토대로 낙후된 장안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 그리고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검증된 일꾼입니다.

국세청장으로서 그리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으로서 조세정책, 부동산정책 그리고 노후도심주택 정비, 지역개발정책 등을 한 경험이 있고, 현재 수원시 그리고 장안구의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가지고 있는 실물경제, 도시정책 전문가 입니다. 

다음은 국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것이 몸에 베인 정치인 입니다. 특정인을 섬기는 사람, 즉 당 대표 호위무사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국민과 주민만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그래야 역지사지의 자세로, 지역주민이 어려움, 애로사항들이 눈에 보이고 이를 해결하려는 마음이 생깁니다. 

마지막으로는 청렴성과 정직성, 개혁성 입니다. 저는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서 국세청장에 임명되어 청렴성이 검증되었고, 공직생활 동안 어떤 구설수에도 오른 적이 없습니다. LH 직원들의 투기사태로 온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LH 사장으로 임명되어 LH를 혁신하고 개혁한 경험이 있습니다. 깨끗하고 청렴한 정치인이고, 우리 사회를 개혁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4. 30년 방치된 정자동 유휴부지 복합개발하여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동안 형질변경이 어려워 방치되고 있었는데 구체적인 설명과 나머지 공약 사항은?


정자3동 유휴부지는 과거 정자지구 개발시 세무서가 들어서는 공공청사 용도로 계획되어 다른 용도로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자지구는 준공된지 30년이 경과하는 동안 세무서도 들어오지 않고 방치되었습니다.

현재 수원세무서가 인구 80만명, 3개구를 관할하여 세금신고나 납부시 납세자들이 불편함을 겪는 등 문제가 있어, 수원세무서를 분리하여 북수원세무서를 신설하는 것을 국세청에 건의하였습니다.

과거에는 공공청사를 공공업무용으로만 사용하였으나, 근래에는 국민들의 이용편의성 증대 등을 위해 공공업무용 뿐만아니라 주민편의시설 등 복합용도로 개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의 도봉세무서도 세무서를 신축청사와 수영장 등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SOC로 복합개발한 바 있습니다.

 

정자동 유휴부지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동 사례와 같이 세무서를 유치하면서 일부는 주민편의시설, 청소년문화센터 등을 설치하고 지하는 공용주차장은 활용하여 효율성을 높일 필여기 있어 정자동 유휴부지 복합개발을 공약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시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원-강남 고속도로 신설, 경부선철도 지하화, 노후도심 전면 재정비, 지지대공원 일대 휴식공간 조성, 재택 및 원격근무 확대실시  등 다양한 공약을 준비했습니다. 
 

 

5. 마지막으로 수원시민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그동안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자라고 성장한 수원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수원시는 과거 10여년이상 민주당 시장, 국회의원이 있으면서 수원시의 경제는 어려워지고, 재정은 열악해지는 등 도시의 성장잠재력은 잠식되고 도시발전은 정체상태에 있습니다. 

특히, 장안구는 다른 지역(구)에 비해 오히려 더 뒤처지고, 주민들의 숙원사업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 여당의 후보로서 갖는 많은 장점 즉 예산확보, 중앙정부와의 원할한 협조 등을 잘 활용하고 실제 민생정책, 주택정책, 지역발전정책을 집행한 경험을 토대로 장안구의 실질적인 변화와 도약을 도모하겠습니다. 장안구의 클라쓰가 달라지게 하겠습니다.

장안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실물경제와 도시정책분야의 전문가인 저 김현준에게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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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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