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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자율주행·태양광 선루프 기술 가진 해외기업 투자유치

화성장안1 외국인투자지역 내 설립… 2천만달러 투자, 신규고용창출 200명, ‘지역경제활성화’기대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경기도가 세계적인 자동차 선루프 제조기업인 ‘인알파 루프 시스템즈’ 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화성시 장안1 외국인투자지역 내에 ‘최첨단 자동차 선루프 제조시설’이 성공적으로 설립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투자규모만 2,000만 달러 수준에 달하는데다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성 지역경제를 크게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요르그 부하임 인알파 그룹 회장은 13일 경기도청에서 박세현 인알프코리아 대표이사, 오진택 도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MOU 체결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첨단 자동차 선루프 제조시설 투자 양해각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경기도에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 결정을 통해 지역에 일자리도 많이 늘어나고 지역경제도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기업활동에 있어 시간이 매우 중요한 가치인 만큼 신속하게 공장 신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화성시와 함께 힘을 합쳐 최대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성공이 곧 경기도의 성공이자 도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유효한 길이다. 투자기업의 성공과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요르그 부하임 인알파 그룹 회장은 “첨단산업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모여 있는 경기도에 투자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화성 장안1 외국인투자지역에 새로이 설립될 제조시설은 미래 세대 자동차 개발과 생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알파 그룹은 약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화성 장안1 외국인 투자지역 내 자동차 루프시스템 제조시설 확대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게 된다.

도는 인알파 그룹이 투자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허가 사항을 지원하고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협약서에는 구체적인 투자규모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함께 명시됐다.

화성 지역에 들어서게 될 제조시설은 자율주행자동차 보조시스템과 태양광을 이용한 에너지절감 시스템 분야의 독보적 선진기술을 보유한 인알파 그룹의 주력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도는 인알파가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와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화성지역을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메카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알파 그룹은 지난 1946년 금속가공업체로 창립했다. 1974년부터 주력제품인 선루프 생산에 착수, 현재 세계 2위의 선루프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솔라루프’와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인 ‘첨단운전 보조시스템’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최첨단 설비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95년 화성시 마도 산업단지 내에 설립된 인알파 코리아는 인알파 그룹과 동양기전의 합자회사로 2008년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로 등록, 현재 현대 기아와 한국 GM등에 선루프를 납품하고 있으며 23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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