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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 우승 합작한 김태원-김민성 “다 동료들 덕분이다"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득점은 우리가 했지만, 팀 동료들이 있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

 

영등포공고가 김태원-김민성의 연속골로 보인고에 승리하며 대통령금배에서 우승했다.

 

2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영등포공고가 보인고를 꺾고 창단 첫 금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영등포공고는 보인고에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마쳤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김민성의 동점골, 종료 직전 김태원의 역전골로 2-1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김민성은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감독님께서 ‘할 수 있다’, ‘무너지지 말자’고 하셔서 힘을 얻었다”며 “교체 투입되기 전 코치님께서 한 골 넣고 나오라고 하셨는데, 정말 득점으로 연결돼 기분이 짜릿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김태원도 득점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찬스가 오면 무조건 살려야 된다는 생각밖에 안했다'며 '친구들이 잘 연결해준 덕분에 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7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한 김태원은 대회 득점상을 수상했다.

 

팀의 창단 첫 금배 우승을 이끈 공격 듀오 김민성과 김태원의 다음 목표는 전국체전과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우승이다. 영등포공고는 지난 7월 열린 전국체전 서울시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전국체전 진출권을 따냈고, 고등리그 권역에서도 9전 전승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으며 오는 14일 개막하는 왕중왕전에 참가한다.

 

이들은 나란히 입을 모아 '득점은 우리가 했지만 팀 동료들이 있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전국체전도, 왕중왕전도 우승에 욕심이 난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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