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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살인의 추억을 되새기고 있을까...?

- 국과수, DNA 분석기술의 발달로 피해자 속옷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한 용의자 찾아내
- 30여 년만에 장기 미제 연쇄살인사건의 '진범' 밝혀지나?!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찰이 30년 넘게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는 '화성연쇄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확인했다고 밝혀, 뉴스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미제수사팀은 최근 이 사건을 재수사하던 중 A 씨를 진범으로 특정할 만한 결정적 단서를 찾았다며, 18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50대 남성 A 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뒤늦게나마 용의자를 특정한 데에는 DNA 분석기술의 발달이 큰 몫을 했다.

 

미제수사팀은 기록 재검토를 하던 중 화성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 1980년대에 비해 최근 DNA 분석기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과거 확보된 증거물 일부를 지난 7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DNA 분석을 의뢰했다.

 

총 10차례의 화성살인사건 가운데 1차례 사건의 피해 여성의 속옷에서 DNA가 검출됐다. 이렇게 채취한 DNA와 국과수의 데이터베이스 상에서 일치한 사람이 A 씨.

 

다른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도 A 씨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현재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보관 중이던 나머지 증거물들도 모두 국과수로 보내, 새롭게 감정을 의뢰한 상태이다.

 

다만 공소시효가 지났으므로, A 씨에 대한 처벌은 불가능하다. 가장 마지막인 1991년 발생한 10차 사건도 이미 지난 2006년에 공소시효를 넘겼다.

 

당시 살인죄 공소시효는 15년으로, 공소시효를 25년으로 늘리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2007년부터 시행됐다.  

 

경찰은 처벌이 불가능하더라도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만큼, 용의자 신원을 공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지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반경 2km 이내에서 6년 동안 여성 10명이 연속적으로 잔인하게 살해된 장기(長期) 미제 사건이다.

 

이는 세계 100대 살인사건으로 기록됐으며, 영화 '살인의 추억'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용의자의 범행 대상은 나이에 상관없이 연약한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연쇄살인이었다. 

 

주로 피해자의 물건을 이용하여 목을 졸라 살해하거나 성폭행 후 옷을 모두 벗겨 스타킹 등으로 다리를 묶는 행위, 혹은 칼로 가슴을 수십 차례 찌르는 등 유사한 방법으로 잔인한 범행을 저질렀다.


처음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 경찰은 금방 범인을 잡을 듯 자신감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용의자는 특정할 수 없었고 피해자는 점점 늘면서 "비 오는 날 밤에는 나가지 마라", "빨간 옷을 입고 외출하지 마라"는 등의 말까지 생기면서 이 지역 여성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이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당시 180만 명의 경찰이 동원되고, 조금만 의심되면 용의자 선상에 올려 3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조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의자를 특정할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

 

더구나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3명이 차례로 자살을 하는 바람에 수사는 더욱 미궁 속에 빠졌고, 총 10차례의 살인사건 중에 8번째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음모와 한 용의자의 음모가 일치하여 범인을 검거했지만, 다른 9차례의 사건과는 관련성 및 증거가 없어 그 범인은 8번째 사건만으로 체포되어 무기징역을 받았다.


나머지 9차례의 범행은 공소시효를 훌쩍 지나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제로 남아있었다.

 

이런 사건에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된 바, 특정된 50대 남성 A 씨가 진범인지 추후의 경찰 발표에 국민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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