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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출신 첼리스트 문태국, 수원시 홍보대사 됐다

염태영 시장,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위촉패 전달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세계적인 첼리스트 문태국(25)씨가 수원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염태영 시장은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첼리스트(첼로 연주자) 문태국씨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 앞으로 2년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문태국씨는 2014년 아시아인 최초로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계적인 첼리스트다.

 

수원 일월초등학교를 졸업한 문씨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USC,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랄프 커쉬바움(Ralph Kirshbaum)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2006년 ‘제15회 성정 전국 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당시 일월초 6학년)로 대상을, 2016년에는 젊은 첼리스트에게 수여하는 ‘제1회 야노스 슈타커상(미국)’을 받았다.

 

올해는 ‘제16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러시아)’에서 4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문씨는 13일 오전 9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수원시 승격 70주년 기념식’에 수원을 대표하는 음악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문씨는 “수원의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가까운 시일 내에 수원시민과 함께 음악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면서 “내년 하반기에 수원에서 독주회를 열 계획인데, 독주회 전 재능기부 형태로 수원 어린이들에게 첼로를 가르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 홍보대사로 정통 클래식 아티스트를 위촉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문태국씨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시민과 소통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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