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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북산불피해 현장에서 구조된 반려견 56마리 입양준비 완료

반려마루 여주에서 보호 중인 경북산불피해 구조견 및 자견에 대한 입양 진행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반려마루 여주에서 위탁보호하고 있는 경북 산불피해 현장에서 구조된 반려견들과 이들의 새끼들에 대한 화상 치료와 건강검진, 중성화 수술 등을 마치고 입양 준비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려마루 여주는 지난 4월부터 영남지역 산불피해를 ‘국가적 비상사태’로 생각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방침에 따라 동물보호단체연합 ‘루시의 친구들’과 연계해 경북산불피해 현장에서 구조된 반려견 56마리를 위탁보호 지원 중이다.

 

반려마루 여주로 이송된 이후 이들 반려견들은 한 달여 동안 화상 치료와 건강검진, 예방접종, 내외부 기생충 구제 등 의료적 처치를 받았다. 반려마루와 업무 협약을 맺은 넬동물의료재단, 본동물의료센터,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도 진료에 힘을 보탰다. 지난 25일에는 경기도수의사회의 의료봉사를 통해 중성화 수술 및 동물등록 마이크로칩 시술, 심장사상충 검사까지 완료했다.

 

또한, 20여개 동물보호 단체를 비롯한 640여명의 봉사자 등 개인 및 단체 봉사자들이 반려마루 여주를 방문해 견사청소, 목욕, 미용, 산책 등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봉사자들은 또, 구조된 반려견과의 놀이를 통해 사회화 적응과 성격 분석을 도왔다.

 

반려마루 여주는 구조 후 태어나 젖을 떼고 예방접종이 완료된 새끼들과 사회성 분석이 끝난 보호견에 대해 순차적으로 입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재난․학대 구조견의 보호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경기도는 반려동물 입양․문화․교육 등 복지정책에 앞장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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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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