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는 해빙기를 맞아 옹벽 등 지반 약화가 우려되는 취약 시설에 대해 3월 한 달간 집중점검을 추진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 2월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2025 해빙기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도로시설물의 붕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옹벽과 흙 깎은 비탈면(절토사면) 등 도로시설물 29곳으로, 민간 전문인력을 포함한 합동 점검단이 협업을 통해 시설물의 안전성을 면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비탈면 붕괴 위험 여부(균열ㆍ침하ㆍ낙석ㆍ배수시설 관리 상태) ▲구조물 변형(손상ㆍ균열 및 파손 등) ▲지반침하(구조물 및 도로ㆍ보도 주변 침하 여부) 등이다.
특히,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가벼운 결함은 현장에서 즉시 보수 조치하고, 보수ㆍ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은 4월부터 보수공사를 시행해 안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광수 시흥시 건설행정과장은 “해빙기는 겨울철 동안 얼어 있던 지반이 녹으면서 약해져 붕괴 위험이 커지는 시기”라며 “민관 합동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