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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잊혀진 선사문화를 수집하는 방법" 전곡선사박물관 기획전 〈열렸다 수장고2 – 전곡석물점〉

7월 23일부터 9월 19일까지 기획전 〈열렸다 수장고2 – 전곡석물점〉 운영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7월 23일부터 신규 기획전 〈열렸다 수장고2 – 전곡석물점〉이 열린다. ‘열렸다 수장고’는 전곡선사박물관의 신규 소장품과 미공개 자료를 소개하는 연속 전시로 올해는 선사문화와 기술에 대한 수집과 재현을 주제로 구성하였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고고학과 선사문화에 대한 박물관의 활동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4개의 코너로 준비하였다. 첫 번째 코너인 ‘시간의 깊이를 만나다’는 전곡선사박물관이 위치하며 지역 전체가 거대한 구석기 문화층인 연천군에서 수집된 약 4m 높이의 토층전사 자료를 소개한다. 해당 토층 자료는 다양한 구석기 유물이 발굴된 문화층을 비롯하여 수천 년간 쌓인 지층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으며 박물관이 왜 토층 자료를 왜 수집하였는지에 대한 의문도 풀어본다. 두 번째 코너인 ‘선사인의 삶을 관찰하다’는 선사문화와 고고학을 관람객에게 재미있고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박물관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국내·외 고고학자와 함께 제작한 6기의 플레이모빌 디오라마에는 구석기에서 신석기, 청동기시대를 걸쳐 사냥과 농사, 종교와 축제까지 다양한 선사인들의 삶의 모습이 담겨있다. 작은 장난감이지만 모두 고고학적 고증을 걸쳐 제작하여 구석구석 살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세 번째 코너인 ‘잃어버린 기술을 재현하다’는 앞선 디오라마에 담긴 장난감들의 도구들의 실물 크기 재현품과 제작 사항을 담고 있다. 돌과 나무로 제작한 각종 사냥과 생활도구에서 피리와 북까지 선사 악기까지 만나본다. 마지막 코너인 ‘생생한 선사문화를 모으다’는 살아있는 선사문화의 보고인 이누이트의 민속재현품으로 구성되었다. 1960년대에 제작된 이누이트에 대한 영상자료와 민속재현품을 통해 생생하게 남아있는 선사기술문화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관람객은 전시를 관람하면서 마치 수장고 내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각각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옷과 도구를 들고 있는 대형 플레이모빌 인형도 준비되어 있어 전시를 통해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토·일요일에 무료로 운영하는 교육체험코너에서는 인류 최초의 선글라스인 이누이트의 고글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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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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