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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전국 최초 무명의병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무명의병 기억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20일 열린 문체위 상임위에서 원안 가결됐다.

 

황대호 부위원장은 “한말 국권침탈을 막기 위해 의병전쟁을 벌이다 산화한 경기도 무명의병을 발굴하고 관련 기념사업 등을 지원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여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본 조례안은 관련 조례인 '경기도 독립운동 기념사업 지원 조례'와 '경기도 항일운동 유적 발굴 및 보조에 관한 조례'에서는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 1895년 을미사변부터 1910년 한일합방 전후까지 일제에 맞서 싸운 의병을 지원 대상으로 올린 점이 눈에 띈다.

 

조례안은 한말 무명의병 발굴사업 등 추진을 도지사의 책무로 규정했고, 한말 무명의병운동에 관한 유적지 발굴・유지・관리 및 기념시설물 설치・관리, 추모사업 및 기념사업, 희생・공헌자의 발굴, 역사적 자료의 수집・보존・관리・전시 및 조사・연구, 교육・홍보 및 학예 활동 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한 한말 무명의병 지원위원회 설치와 기능, 구성, 운영 등을 규정하여 무명의병 지원에 있어 전문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한말 무명의병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기념일 지정 및 지명 등에 의병 관련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고, 기념시설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황대호 부위원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고 운을 뗀 후,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특정 영웅을 중심으로 서술된 기존의 역사인식을 성찰하며 공동체를 위해 묵묵히 희생해 온 무명의병을 재조명함으로써 순국선열을 기리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대중적 관심 확산을 촉발하여 공동체성을 제고하자”라고 제언했다.

 

계속해서 황 부위원장은 “우리나라에 무명용사를 기리는 곳은 국립서울현충원 경내에 있는 무명용사비가 유일하다”라고 말한 다음, “경기도에는 2007년 조성된 전국 유일의 양평을미의병묘역이 있고 연천군과 이천시, 용인시, 안성시 등 도내 전역에 경기 의병의 흔적이 남아 있어 이를 도 차원에서 기념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황 부위원장은 “일제의 침략으로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경기도 무명의병은 자발적으로 일어났다”며 “이분들을 기억하고 지원하는 일은 경기지역의 역사적・문화적 가치의 토대를 풍성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황대호 부위원장은 지난 10월 5일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여 전문가와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상임위를 통과한 '경기도 무명의병 기억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21일 개최 예정인 제5차 본회의에서 의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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